알리·테무도 참전할까…“현실화 땐 K-이커머스 타격” [길잃은 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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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새벽배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유통업체에 대한 새벽배송이 논의 중인 가운데 C커머스가 예상치 못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새벽배송 금지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유통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던 요인이 사라질 수 있다.
새벽배송을 막 시작한 단계라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국내 유통사에 대한 규제 시그널이 배송 시스템 혁신을 막는 연쇄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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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금지’ 땐 C-커머스 수혜 입을 가능성
이용자 수 밀린 K-커머스…“새벽배송 유지해야”
![6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새벽배송 관련 배송기사 등 인력 채용에 나서며 새벽배송 시작을 알렸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ned/20251106095449340kpsi.png)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중국계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새벽배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유통업체에 대한 새벽배송이 논의 중인 가운데 C커머스가 예상치 못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최근 새벽배송 관련 배송기사 등 인력 채용에 나섰다. 다만 이번 채용은 알리 자체 채용이 아닌 국내 물류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국내 배송 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보이는 신규 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했다.
알리의 첫 새벽배송 대상은 식품 등 신선식품으로 예상된다. 알리는 지난달 22일 식품전문채널 ‘알리프레시’를 시범 출시했다. 알리프레시는 신세계-알리바바 JV 산하에 편입된 이후 알리가 선보이는 첫 번째 한국 사업이다.
장보기 채널 특성상 새벽배송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알리프레시는 시범 운영 단계에서 국내 생산 농산물과 가공식품 중심으로 판매한 뒤 점차 상품군을 늘리고 있다.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 SSG닷컴도 새벽배송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이들의 물류망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준비 중인 사항이 없다”고 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는 꾸준히 국내에서 배송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서비스를 최적화하기 위해 꾸준한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C커머스 기업인 테무도 최근 식품 판매를 본격화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물류업체와 제휴해 익일·새벽배송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테무는 현재 통조림, 음료수 등 가공식품부터 육류, 과일 등 신선식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현지 재고, 주문, 배송 역량을 갖춘 판매자가 입점할 수 있는 구조로 중국발 직구를 넘어 국내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채널로 자리 잡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통사는 긴장하고 있다. 새벽배송 금지 논의와 C-커머스의 새벽배송 시작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만약 새벽배송 금지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유통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던 요인이 사라질 수 있다.
C-커머스의 접근성이 국내 유통사보다 높은 상황에서 소비자가 C-커머스를 찾을 확률이 더 커진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 와이즈앱·리테일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종합몰 어플의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는 쿠팡(3416만명)이 차지했지만, 알리(909만명)와 테무(827만명)가 2·3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알렸다. 11번가(764만명)와 G마켓(665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573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새벽배송 규제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C-커머스의 위협은 여전하다. 새벽배송을 막 시작한 단계라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국내 유통사에 대한 규제 시그널이 배송 시스템 혁신을 막는 연쇄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사들은 10년 전부터 새벽배송을 점진적으로 시행해, 현재 고도화된 새벽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유통산업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던 요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새벽배송 산업을 규제하면 한국 유통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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