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아닌가?’ 첼시-비야레알 장거리 원정에 진땀 [UC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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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비야레알이 '대륙 횡단' 원정에서 애를 먹었다.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가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됐다.
이 때문에 장거리 원정으로 인한 비행 피로와 시차, 현지 적응 문제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종종 이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직항 항공기기준으로도 약 9시간이 걸리는 초장거리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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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첼시와 비야레알이 '대륙 횡단' 원정에서 애를 먹었다.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경기가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됐다. 잉글랜드, 스페인의 빅클럽이 변방의 작은 구단에 혼쭐이 났다.
첼시는 카라바흐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6분 에스테방의 선제골로 앞선 첼시는 전반 29분 레안드로 안드라데, 전반 39분 마르코 얀코비치에게 연속 실점했다. 후반 8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비야레알은 파포스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1분 데릭 루카센의 선제골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는 파포스의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승리다.
두 팀 모두 장거리 원정의 변수에 발목을 잡혔다.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파포스는 키프로스 파포스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차량 이동시간을 제외한 순수 비행시간으로만 영국에서 바쿠는 5시간 30분, 스페인에서 키프로스는 4시간 30분이 걸린다.
아제르바이잔과 키프로스 모두 UEFA(유럽축구연맹) 소속이지만, 지리상으로는 아시아로 간주된다. 서유럽 국가 입장에서는 타 대륙으로 원정을 떠나는 느낌을 받을 만하다. 이 때문에 장거리 원정으로 인한 비행 피로와 시차, 현지 적응 문제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종종 이변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파포스와 같은 키프로스 연고 구단인 아포엘은 2011-201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라는 대이변을 창출하기도 했다.
물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이런 종류로서는 '최종보스' 같은 팀이 있다. 바로 카자흐스탄의 카이라트다. 카자흐스탄은 접경 국가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으로, 엄연한 중앙아시아 국가다. 그러나 2002년부터 소속을 UEFA로 옮기면서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초장거리 원정을 경험했다. 스페인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까지는 약 7,500km 거리다. 직항 항공기기준으로도 약 9시간이 걸리는 초장거리 원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알마티까지 가는 여정이 더 짧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알마티까지는 6시간이 걸린다.
다만 카이라트는 아직까지 첫 승을 챙기지 못했다.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5로 완패했고, 파포스와는 0-0으로 비겼다.(사진=에스테방)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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