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문' 슈퍼문, 최대 크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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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들어 가장 크고 밝은 '슈퍼문'이 11월 5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밤하늘을 장식한 슈퍼문은 달이 타원 궤도로 공전하는 과정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지점을 통과할 때, 보름달이 뜨는 시기와 겹치면서 나타나는 천문 현상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진 덕분에, 5일 밤의 슈퍼문은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약 7% 더 크게 보였고, 밝기는 최대 15%에서 16%까지 더 밝게 관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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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들어 가장 크고 밝은 '슈퍼문'이 11월 5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보름달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관측된 가장 큰 보름달로 기록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 등 국내외 천문기관은 이번 슈퍼문이 "올해 중 가장 크고 밝은 달"이라고 전했다.
밤하늘을 장식한 슈퍼문은 달이 타원 궤도로 공전하는 과정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지점을 통과할 때, 보름달이 뜨는 시기와 겹치면서 나타나는 천문 현상이다. 달은 완전한 원이 아닌 타원형 궤도로 지구 주위를 돌기 때문에,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하늘에서 보이는 크기가 달라진다. 이번 슈퍼문이 뜬 시점의 달과 지구 사이 거리는 약 35만 6,800km에서 35만 7,000km 수준으로, 평균 거리인 38만 4,000km보다 약 2만 7,000km 이상 가까워졌다.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진 덕분에, 5일 밤의 슈퍼문은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약 7% 더 크게 보였고, 밝기는 최대 15%에서 16%까지 더 밝게 관측되었다. 올해 4월에 관측되었던 가장 작은 보름달, 즉 '미니문'과 비교하면 크기 차이는 약 14%, 밝기 차이는 최대 30%에 달했다.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4시 58분에 떠오른 달은 밤 10시 19분에 가장 완벽하게 둥근 형태를 나타냈으며, 자정을 넘긴 0시 15분에는 하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5일 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맑아, 많은 시민들이 환하게 빛나는 슈퍼문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영어권에서는 11월의 보름달을 'Beaver Moon(비버문)'이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겨울이 오기 전, 비버들이 둥지를 틀고 겨울나기를 준비하며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라는 북미 원주민들의 전통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올해는 10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슈퍼문이 뜨는 드문 현상이 관측되고 있으며, 5일에 뜬 슈퍼문은 이 연속된 슈퍼문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달의 공전 궤도와 위상 변화 주기가 미세하게 어긋나면서, 달이 근지점을 지나는 시점과 보름달 시기가 여러 달에 걸쳐 겹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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