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인가…ML 최고의 역수출 신화, 친정 애리조나 컴백설

김진성 기자 2025. 11. 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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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릴 켈리(37, FA)가 소문대로 친정에 컴백할까.

켈리는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역수출된 모든 선수 중 최고로 꼽힌다. 역수출 신화라는 단어를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7년간 2+1년 1450만달러, 2+2년 2500만달러 계약을 이행했고, 이번 FA 시장에 나간다.

텍사스 레인저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켈리는 7년간 172경기서 65승5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찍고 메이저리그에 간 투수들 중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둔 투수는 78승의 류현진(38, 한화 이글스) 정도다. 나이가 37세이긴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켈리가 2년에 4000만달러 안팎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지난 두 차례보다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켈리가 류현진이 2019-2020 FA 시장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체결한 4년 8000만달러를 넘어서지 못할 건 확실하다. 30대 후반이고, 구위 자체가 강력한 투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인지업을 필두로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능력 자체는 분명히 인정을 받았다. 그렇지 않고 3~400만달러 계약을 이끌어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흥미로운 건 켈리의 친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컴백설이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점이다. MLB.com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주요 FA 30명에 켈리를 포함하면서, 켈리의 행선지로 친정 애리조나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이 명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켈리는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2022년부터 108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3~4선발로 활약하고 있다. 이 우완 투수는 2025년 애리조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아울러 184이닝 투구로 메이저리그 14위에 올랐다”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볼넷률을 낮추며 매 시즌 상위 25% 안에 들었고, 이닝당 삼진은 한 개도 안 되는 반면 스트라이크 전 외곽의 헛스윙(32.8%, 91번째 백분위)으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린다”라고 했다.

켈리는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이다. 그러나 애리조나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까지 애리조나 주립대학을 나왔다. 애리조나에 대한 애정이 높다는 평가다. 디 어슬래틱이 올 시즌 중반 켈리가 애리조나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어 한다고 공개적으로 보도한 적도 있었다.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면 애리조나가 FA 시장에서 켈리를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애리조나는 지난 여름 비즈니스 차원에서 켈리를 텍사스로 보냈지만, 기본적으로 켈리와 7년간 함께 하면서 켈리의 진가를 가장 잘 아는 구단이다. 하프 시즌 렌탈을 마치고 애리조나로 복귀하는 그림이 충분히 그려진다. 선발진 무게감이 업그레이드 되는 효과도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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