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투하츠 지우, 팬사인회 '외모 발언' 논란…찬반 격돌

김태현 기자 2025. 11. 6. 06: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M 신인 걸그룹 멤버의 솔직한 답변이 뜻밖의 파장을 일으키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먼센스] 지난 10월 29일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팬사인회에서 멤버 지우(최지우)가 한 답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팬이 "연애하면 안 되는 남자 세 가지가 뭐예요?"라고 묻자, 지우는 "성격 별로인 남자, 못생긴 남자, 째째한 남자"라고 답했다.

Hearts2Hearts(하츠투하츠) 지우가 팬 사인회에서 팬과 대화하는 모습을 한 팬이 X에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고,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은 조회수 55만 회를 돌파하며 17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비판 여론은 공인이 공개 석상에서 외모를 기준으로 한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 네티즌은 "공식 석상에서 하면 안 될 말"이라며 "멤버가 대놓고 외모 지적을 했으니 앞으로 멤버들 외모 지적하는 것도 반박하기 어려워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잘생긴 남자가 좋다'고 했다면 반응이 이렇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학생 때 타고난 걸로 차별하지 말라고 배우지 않았나"라며 "가난한 남자, 키 작은 남자, 학력 짧은 남자로 바꿔 생각해보라"고 반문했다. 그는 "폭력적인 남자나 배려할 줄 모르는 남자라고 했으면 문제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 소통 플랫폼에는 지우의 글에 '못생겨서 미안해요'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Hearts2Hearts 팬 플랫폼에는 '못생겨서 미안해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면 일각에서는 과도한 논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팬이 물어보니까 그런 유형의 남자들 만나지 말고 좋은 남자 만나라는 덕담 아니었을까"라며 "맞는 말에 긁힌 것 같다"라는 반박도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인 그룹의 경우 팬사인회 등에서의 발언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교육이 중요하다"며 "특히 외모나 신체 조건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M의 야심작, 하츠투하츠

한편 하츠투하츠는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4년 3개월 만에 선보인 8인조 걸그룹이다.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으로, 2025년 2월 24일 데뷔했다.

SM 최초 8인조 그룹이자 카카오 인수 후 'SM 3.0' 체제에서 탄생한 첫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출신 카르멘은 대형 기획사 최초 인도네시아 멤버로 주목받았다.

Hearts2Hearts 멤버들 카르멘 · 스텔라 · 에이나 · 이안 · 예온 · 주은 · 유하 · 지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평균 나이 16.4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실력은 이미 검증받았다. 데뷔곡 '더 체이스(The Chase)'는 몽환적 사운드에 주체적 메시지를 담아 데뷔 16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했다. 데뷔 4개월 만에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K-pop 신인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멤버들은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으며 "선배님들이 K-pop의 길을 잘 다져온 것처럼 하츠투하츠도 더 넓은 세계에 K-pop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 하츠투하츠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이 하츠투하츠의 성장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SM의 새로운 간판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이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Copyright © 우먼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