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프리패스라는데 들이대야죠”…경쟁률 23대1 터진 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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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진구에 사는 학부모 A씨는 최근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큰아이의 진학을 두고 고민하다 대원국제중학교에 지원했다.
A씨는 "입학설명회에 갔을 때부터 사람이 많아 추첨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도 "집에서 학교가 그다지 멀지 않은 만큼 대원국제중에서 수준 높은 수업을 듣고,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서울시에 위치한 국제중학교에 지원한 학생 수가 개교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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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중 23.55대1, 영훈중 10.66대1 기록
지난해 대원 졸업생 70%가 특목·자사고行
![대원국제중.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6/mk/20251106064207800twcv.jpg)
2026학년도 서울시에 위치한 국제중학교에 지원한 학생 수가 개교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종로학원이 전국 4개 국제중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서울 지역 국제중 지원자는 5474명으로 2009년 국제중이 개교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 위치한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은 각각 23.55대1과 10.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부산국제중은 22.39대1, 청심국제중은 15.77대1을 기록해 4개 국제중의 평균 경쟁률은 17.43대1이 됐다.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남 진주에 위치한 선인국제중은 원서접수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였던 17.91대1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서울 지역의 주도로 전반적인 국제중의 인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5년간 서울권만 놓고 보면 경쟁률은 매년 증가세이고, 지원자 수 역시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 두 학교의 320자리에 지원한 5474명은 현재 서울권 초등학교 6학년 전체 학생 수 6만1619명 중 8.9%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서울 학생 10명 중 1명 가까이가 국제중 진학을 원한 셈이다.
국제중의 인기가 높아지는 배경에는 수업 대부분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교 진학 후 입시영어를 준비할 필요 없이 나머지 과목 대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졸업생 기준으로 특목자사고 합격 비율이 대원국제중은 70.9%, 영훈국제중은 58.5%로 높다는 점도 국제중의 인기가 높은 이유다.
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중학생은 친구 영향을 많이 받는 민감한 나이대인 만큼 국제중에 진학해 우수한 아이들이 서로 상승 효과를 내길 바라는 학부모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중의 인기는 지역별·학교별 학력 격차를 부채질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과 지방의 차이뿐 아니라 서울 내에서도 국제중과 일반중의 학력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력 수준 격차가 이미 초등 6학년에서 중학교로 진입하는 단계부터 생겨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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