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 선거 패하자 셧다운 공격…“민주당은 가미카제, 나라 망칠것”

정목희 2025. 11. 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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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일부 지역 선거에서 공화당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공화당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하고, 주요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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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엔 “셧다운 영향 컸다…필리버스터 끝내고 임시예산 강행해야”
“캘리포니아 선거, 재앙 수준”…우편투표 금지 등 부정선거 방지 입법 주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미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일부 지역 선거에서 공화당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이 공화당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강제 종결하고, 주요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공화당 상원의원 조찬 연설에서 “언론이 나가고 나면 어젯밤 선거 결과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논의하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던, 매우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공화당에 좋은 결과였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전날 치러진 버지니아·뉴저지 주지사 선거와 뉴욕시장 선거에서 모두 압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첫해를 맞은 이번 선거는 그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유권자들이 ‘견제’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둘러싼 공화·민주 양당 간 이견으로 정부 임시예산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지난달 1일 시작된 이번 셧다운은 이날로 36일째를 맞으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민주당이 초래한 끔찍한 정부 셧다운 한가운데 있다”며 “그들은 일본의 가미카제 조종사 같다. 필요하다면 나라까지 무너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SNAP(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하고, 수많은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항공관제 시스템마저 압박받고 있다”며 “정부를 즉시 다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공화당이 할 일을 해야 할 때”라며 “필리버스터를 끝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또 “필리버스터를 끝내지 않으면 아무 법안도 통과되지 않을 것이고, 남은 3년 3개월 동안 어떤 입법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이라도 나라를 다시 열고 우리의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임시예산안뿐 아니라 유권자 신분확인(Voter ID)법, 우편투표 금지 등 선거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만들 입법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만 없다면 이런 입법은 15분 이내에 통과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번에 연방하원 선거구 임시조정안 주민투표가 진행된 캘리포니아주를 언급하며 “완전히 재앙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우편투표가 있으면 선거는 자동으로 부패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의 반대로 연방검사 후보들이 인준되지 못하고 있다며 상원의 비공식 거부권인 ‘블루슬립’(blue slip) 관행 폐지도 요구했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5일 제47대 대선에서 승리해 백악관 복귀를 확정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는 이날 회동에서 “8개 전쟁 종식, 중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 등은 나의 주요 성과”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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