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 태생, 7세때 뉴욕 정착한 ‘금수저’
‘우긴디아’ 모자 쓰고 다녀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는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인도계 이민자인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주했다. 그의 아버지는 미 명문 컬럼비아대 교수인 마흐무드 맘다니, 어머니는 인도 유명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미라 나이르다. 비주류이지만 이른바 ‘금수저’로 자랐다. 맘다니가 어렸을 때 살았던 맨해튼 건물엔 1층에서 문을 열어주는 ‘도어맨’도 있었다고 한다. 맘다니는 고등학생 시절 ‘우긴디아(Ugindia)’라는 모자를 쓰고 다닐 정도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전혀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우긴디아는 자신의 고향인 우간다(Uganda)와 부모의 고향인 인도(India)의 합성어다.
맘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리더십이 뛰어난 친구로 불렸다. 명문고인 브롱크스 과학고에 다닐 때 그는 남아시아계 친구들을 중심으로 크리켓팀을 만들었다. 당시 크리켓은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정식 스포츠로 인정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맘다니는 “우리는 크리켓팀을 만들 거야”라며 더 많은 학생을 끌어모았고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학교에서 정식 인정을 받았다. 맘다니는 후에 “조직화의 힘이 얼마나 큰지, 현실을 바꾸는 방법이 무엇인지 나에게 가르쳐준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메인주(州) 사립 명문 보든 칼리지를 졸업한 맘다니는 뉴욕 퀸스의 비영리 단체에서 약 1년간 주택을 압류당할 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을 상담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 정치를 제외하고 그가 경험한 유일한 사회생활이다. 2020년 주(州) 하원의원 선거 운동 때 맘다니는 한 팟캐스트에서 “잘하면 한 달에 한 건, 몇 달에 한 건 정도의 압류를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가족으로는 시리아계 미국인인 아내 라마 두와지가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결혼했고 자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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