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13시간 조사 후 귀가
김선우 기자 2025. 11. 6. 00:10

1900억원의 부당이득 혐의를 받고 있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13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10분경까지 약 13시간 가량 방시혁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 9월 두 차례 공개 소환 후 세 번째 조사다.
이날 13시간의 조사를 마친 방시혁은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준비된 차량을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방시혁는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 한 후, 자신의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900억원의 부당이득이 생겼다는 의혹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등을 압수수색하고 방시혁을 출국금지한 바 있다. 방시혁 측은 혐의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가 방시혁의 구속 여부를 판가름 짓는 최종 관문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그동안 수집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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