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정 진료비 1조원 육박 ‘1인 평균 22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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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 거주하는 신주희(27) 씨는 지난 3월 임신 이후 8개월 째 매달 1~2회 서울 지역 산부인과를 다녔다.
본지가 타 시·도와 도내 시·군 의료기관을 모두 포함한 진료비를 재분석한 결과, 도민 1인당 평균 원정 진료비는 229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원정 진료비가 가장 높은 태백 지역 주민들은 18개 시·군 평균(229만원)보다 34만5000원을 더 지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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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인원 1년새 8000여명 증가
인당 태백 263만원·원주 137만원
의료 인프라 따른 지역격차도 커

고성에 거주하는 신주희(27) 씨는 지난 3월 임신 이후 8개월 째 매달 1~2회 서울 지역 산부인과를 다녔다. 고성 지역에는 정기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가 없어서다. 신 씨는 출산이 임박한 최근엔 서울 가족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는 “세 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하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이동 비용 등 경제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강원도민들이 열악한 의료 인프라 등의 이유로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가운데 진료비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2025년 강원도의회 복지보건국 행정사무감사 자료 ‘강원도 관외로 유출되는 18개 시군별 의료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서울 등 타 시·도 병원에서 지출한 진료비는 9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2년) 진료비 8541억원보다 636억원 늘어난 수치다.
진료실에 방문한 인원도 2023년 47만6217명으로 집계돼 전년(46만8236명)보다 약 8000여명 늘었다.
본지가 타 시·도와 도내 시·군 의료기관을 모두 포함한 진료비를 재분석한 결과, 도민 1인당 평균 원정 진료비는 22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216만8000원)보다 12만2000원 상승했다.
특히, 도내에서도 지역별 의료 인프라에 따라 1인당 평균 진료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태백(263만5000원), 영월(263만2000원), 정선(262만7000원) 등이 1인당 원정 진료비 지출액 상위 1~3순위로 집계됐다.
반면, 2차병원·상급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을 갖춘 원주(137만4000원), 춘천(161만7000원), 강릉(179만1000원)은 지출액 하위 1~3위를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원정 진료비가 가장 높은 태백 지역 주민들은 18개 시·군 평균(229만원)보다 34만5000원을 더 지출하고 있었다. 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원주보다는 지출액이 무려 126만1000원 더 많았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관외 의료비 지출액의 증가는 지역에 의료수요가 있음에도 인프라가 여전히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역 필수의료에 대한 의료 인력, 장비 등의 자원 공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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