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원주교구(교구장 조규만)가 5일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시복 시성을 위한 공식 표준 초상화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양업(1821-1861) 신부는 한국 교회의 상징적인 인물로, 김대건(1821-1846), 최방제와 함께 한국 천주교 최초의 신학생 3인 중 한 명이었다. 김대건 신부에 이어 1849년 상해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귀국해 전국을 횡단하면서 교리를 전했다. 최 신부는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복 후보자인 ‘가경자’로 선포돼, 기적 심사 단계에 있다. 이후 기적이 승인되면 복자를 거쳐 성인이 된다. 이에 따라 원주교구는 최양업 신부의 시복 시성을 준비하며 공식 표준 초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배론성지에 있는 원주교구 문화영성연구소가 전반적인 제작 업무를 맡았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중앙법의학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해 최양업 신부의 신체 정보를 구축했다 .
원주교구는 최 신부 서품 177주년을 맞는 2026년 4월 15일 공식 표준 초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