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잔칫날"..귀농인들의 ′팜파티′

◀ 앵 커 ▶
요즘엔 귀농*귀촌하는 분들도 많고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고성의 귀농인들이
올해 가을겆이를 마치고 마련한 마을잔치에
김상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잔칫날을 맞아
센터 마당에 하나둘 사람들이 모입니다.
고성에 귀농한 이들이 마련한 ′팜파티′입니다.
해마다 가을겆이를 마무리한 이맘때 모입니다.
덕담도 나누고 맛난 음식도 나누면서
회포를 풉니다.
사회를 맡은 서울토박이 강희원 씨.
4년 전 남편과 고성에 왔습니다.
◀ INT ▶강희원 귀농 4년 차/
"통영으로 이따금 오게 됐었는데 고성을 들렀을 때 주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참 좋더라고요. 문화적인 혜택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있지만 사실 이곳에서 주는 만족감, 여유로움 이런 장점이 더 크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함께 나누려고 내놓은 경품들도
대부분 귀농인들이 키우고 만든 것들입니다.
판매장 한쪽에 놓인
인디안 감자 아피오스와 멕시코 감자 히카마는
6년 차 농부 이인석 씨가 키운 것들입니다.
농삿일이 쉬울 리 없고 갈등도 겪지만
그래도 이 생활이 싫지 않습니다.
◀ INT ▶이인석 귀농 6년 차/
"농작물을 키우면서 수확된 것들이라든가 열매를 맺는다거나 그런 것도 (보람이) 있고, 농가 형님들이라든가 이모님들이라든가 만나서 얘기도 하고 그런 게 좋더라고요."
40년 교사 생활을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4년 차 귀농인 박치갑 씨.
소소히 밭농사도 지으면서
도마도 직접 만듭니다.
귀농인들을 돕는 협의회 회장도 맡았습니다.
◀ INT ▶박치갑 고성귀농인협의회 회장/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처음 하면 아주 어렵습니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줬을 때, 쉽게 정착할 수 있는 것을 볼 때 아주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고성군에는 해마다 천 명 넘게
귀농*귀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