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권 고등학교 과밀 문제 신문초 통학 안전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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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김해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해 장유권 고등학교 과밀 문제와 신문초등학교 통학 안전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교육위는 김해 등 10개 교육지원청, 낙동강 학생교육원 등 직속기관 6곳을 포함한 17개 교육청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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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경남신문 DB/
국민의힘 이시영(김해7) 의원은 “김해 중학생 10명 중 4명이 장유에 몰려 있지만 고등학교는 5곳에 불과해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8.6명으로 과밀이 심각하다”며 ”생활권이 이미 장유로 이동한 만큼 학교 신설·이전 등 구조적 재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강성중(통영1) 의원은 “학교가 아파트 공사장 한가운데 위치해 학생들이 왕복 6차로 도로를 건너야 하는 구조임에도 육교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세상에서 제일 안전해야 하는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불안하고 위험하면 안된다. 육교 설치 공기를 단축하고, 학생들의 등하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감사에서는 고교학점제, 심의위원회 운영, 물품 구매 체계, 학생체육시설 활용 등 정책 운영상 허점도 잇따라 지적됐다.
국민의힘 정재욱(진주1) 의원은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학부모와 학생 혼란이 여전히 크다”며 “동부권 대입정보센터가 현실적 진학 설계 기능을 하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 최동원(김해3) 의원은 “영재교육 등 핵심 심의위원회가 축소 운영되면서 학생 맞춤형 지원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찬호(국민의힘, 창원5)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정책을 공유하고 개선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제출된 자료는 사업의 구체적 내용이나 산출근거가 보이지 않아 정책의 효율성을 검증할 수 없다. 이어지는 감사에서 행정이 책임과 성의를 다하는 자세로 감사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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