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재킷 비교 평가해보니.. "5번만 빨아도 발수성 저하"
최근 도심을 달리는 러닝이 큰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소비자원이 시중 유명 제품의 품질을 비교했더니 일부 제품들은 다섯번만 빨아도 발수 성능이 저하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함께 모여 달리는 '러닝 크루'가 인기를 끌 정도로 달리기 열풍이 불면서, 관련 스포츠 패션 시장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유명 8개 브랜드 러닝 재킷의 기능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섭씨 15도 환경에서 풍속 1.8m 바람이 불었을 때 체온을 얼마나 유지하느냐 시험한 체온유지성 평가에선 4개 제품이 양호, 4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통기성인 공기투과도는 상대적으로 체온유지성이 떨어진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섬유 소재에 따라 반대 결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INT ▶한우영/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 부연구위원
"체온유지성과 공기투과도는 상대적으로 상반되는 기능이므로 필요한 기능성을 잘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이 흡수되지 않고 밀어내는 정도인 발수성, 습윤저항성에선 제품간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세탁 전에는 전 제품 모두 5급으로 우수했지만, 제품에 표시된 방법대로 5회 세탁 이후에는 4개 제품은 변화 없이 우수한 반면, 4개 제품은 부분적으로 젖는 현상이 발생해 발수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제품 편의성에서 5개 제품은 세탁기 세탁이 가능했지만 3개 제품은 손세탁을 표시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 INT ▶박용희/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해당 브랜드에 소비자 편의성이 높은 세탁 방법을 대한 개선을 권고드렸고요. 그중 2개 브랜드에서는 개선 부분에 대해서 수용함을 회신하였습니다."
가격은 8만 9천 원에서 18만 9천 원까지 다양했는데, 소비자원은 가격 대비 품질이 양호한 제품으로 나이키의 '리펠 마일러'를 선정했습니다.
전 제품 모두 환경 오염 물질인 발수 가공제가 검출되진 않았고, 일부는 제품과 포장재는 재생 소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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