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대책’ 놓고 경기도의회 정례회서 김동연 경기지사-고준호 의원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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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고준호 경기도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동연 지사는 5일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가 청와대 출장소 같다'는 고준호 의원의 질문에 "국정과 도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0대 대선 후보 당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제부총리 재직 시절 부동산 대책을 두고 크게 싸웠던 적이 있다"는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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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고준호 경기도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김동연 지사는 5일 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가 청와대 출장소 같다'는 고준호 의원의 질문에 "국정과 도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고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과거와 지금의 발언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0대 대선 후보 당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경제부총리 재직 시절 부동산 대책을 두고 크게 싸웠던 적이 있다"는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
고 의원은 "경제부총리 시절 정치 이념이 시장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지금 시장에 개입한 것"이라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대한민국의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경기도는 희생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불편할 수 있지만 전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게 되면 경기도민과 전국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며 "때문에 상당히 신속하고 또 긴급하게 이뤄져야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원님 말은 장님이 코끼리 발톰 하나 만지는 식의 이야기"라며 "수도권 집값에 대해서 안정을 시키지 못하면 부동산 시장에 불안정이 와 전국민이 피해를 보고 우리 경제에도 커다란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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