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원론적 문답에 ‘맹탕’
[KBS 춘천] [앵커]
강원도청 신청사 주변을 개발하는 '행정복합타운 사업'.
각종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만큼 짚어야 할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오늘(5), 이 사업을 추진하는 강원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열렸는데요.
질문은 무디고 답변은 두루뭉술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청 신청사 주변을 개발하는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
사업성과 재원조달 방안을 두고 우려가 이어집니다.
정쟁으로 비화하고 있어 검증의 필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사업을 맡은 강원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역시나 가장 먼저 거론된 건 돈, 사업비 문제입니다.
한치 앞도 보지 못한 계획으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됐다고 질타합니다.
[박윤미/강원도의원 : "다시 타당성 검토 받는 그 기한도 있을 것이고, 도의회 의결도 받게 되고 그러면 지금 1년 지났지만, 앞으로 1년 더 지날 수도 있는 거고."]
답변은 원론적인 수준을 반복합니다.
[김태헌/강원개발공사 사장 : "1년 정도는 사업이 지연이 되는데요. 1년 후에 계획을 잘 세워서 추진하겠습니다."]
성의 없는 답변 태도에 대한 지적까지 나올 정돕니다.
[김왕규/강원도의원 : "도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까 봐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신 있는 답변을 해주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검증 보다는 당부 수준의 질의도 이어집니다.
[김희철/강원도의원 : "정무적으로 풀어야하는 게 좋을지, 기술적으로 풀어가는 게 좋을지."]
사업성을 높일 대책부터 우려가 나오는 재원 확보 방안.
당장 춘천시와 갈등하는 상하수도 기반시설계획의 접점까지.
행정사무감사 내내, 핵심 쟁점 가운데 무엇 하나 또렷해진 게 없습니다.
결국, 맹탕 감사로 끝났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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