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교명 변경' 재시동

정혜리 기자 2025. 11.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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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돌' 맞춰 2028년 추진
TFT 구성·후보군 압축 예정
▲ 지난 2024년 11월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공업전문대학 4호관에서 열린 '2024 교명 변경 재학생 설명회'에 참석한 재학생들이 김성찬 총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오는 2028년이면 개교 70돌을 맞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세월 묻은 학교 간판을 떼고,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할 수 있을까.

5일 인하공전에 따르면 학교는 2028년을 목표로 교명 변경을 검토·준비 중이다.

현재 교명인 '인하공업전문대학'은 개교 70주년이 되는 2028년이면 48살이 된다. 1958년 문 연 인하공전은 지난 1979년 1월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인하공전 교명 변경 논의는 한 두 해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인하공전'이라는 이름을 유지하자는 여론에 밀려 현실로 이어지진 않았다.

시대와 교육 환경은 발 빠르게 변화했다. 여기에 2011년 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으로 전문대학도 '대학' 대신 '대학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전국 다수의 학교가 '대학'에서 '대학교'로 명칭 변경에 나섰다. 인천에서는 재능대가 2011년 '재능대학'에서 '인천재능대학교'로 변신한 게 대표 사례다.

학교는 지난해 11월 재학생 대상 설명회를 열며 추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인천일보 2024년 11월25일자 12면 "'전문대학' 유지한 인하공전 재학생 교명 변경 의견 수렴">

교명 변경을 위해서는 학교가 교명 안을 정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학교는 우선 내년 초까지 교명 변경 TFT(전담팀)를 꾸리고, 명칭 후보군 압축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칭 후보로는 앞선 추진 과정에서 제안된 안들을 바탕으로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2년 공모전 당시에는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인하과학기술대학교, 인하미래대학교 등 다수의 후보가 제시됐다.

다만 교명 변경을 위해서는 학생,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에 학교는 의견 수렴을 비롯한 공감대 형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대안 교명을 정하고 구성원들의 확고한 동의를 얻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여러 구성원이 포함된 TFT에서 학교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교명을 어느 정도 추린 후 구성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게 될 것 같다. 학내 구성원 의견이 충분히 긍정적이라면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 (인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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