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울릉행 여객선 올스톱 위기
청문 진행…‘연장불허’ 방침
강릉~울릉 뱃길 사실상 중단
묵호-울릉 노선도 휴항 상태
포항-울릉 연결 ‘엘도라도호’
기관고장으로 8개월 간 중단
뉴씨다오펄호 선박검사 앞둬
내달부터 ‘운항 중단’ 불가피

강원도 강릉시와 경북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뱃길이 16년 만에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오는 11일 해당 노선 여객선사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강릉항 여객터미널의 어항시설 점·사용 허가 연장 여부 최종 결정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청문 절차는 행정 절차상 마지막 과정일 뿐이며, 이미 '연장 불허' 방침을 확정한 상태라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강릉시는 청문을 통해 선사의 최종 의견을 듣고, 주재자의 의견서를 반영해 11월 중순 이후 최종 통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6월 24일 종료 예정이던 사용 허가를 울릉군과 군의회 요청에 따라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바 있다.
그러나 연장 기간동안 선사 측이 터미널 이전·신축 등 약속한 조치를 전혀 이행하지 않아, 기존 방침을 유지하게 됐다는 것이 강릉시의 입장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선사는 2011년 노선 취항 당시, 터미널 이전·신축을 조건으로 사용 허가를 받았지만 이후 10년 넘게 개발 행위나 매립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 2015년에는 해양수산부 감사에서 '월파 위험이 있어 공공시설로 부적합하다'는 지적까지 받았지만, 개선은 없었다는 것.
이 노선을 운행하던 해당 여객선은 지난 10월 31일 항차를 끝으로 동절기 휴항에 들어간 상태라, 사실상 강릉~울릉 항로의 마지막 운항으로 끝난 셈이다. 강릉항 사용 허가가 연장되지 않으면 강릉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16년 만에 더이상 운항할 수 없게 된다.
해당 노선 운항이 종료될 경우, 강원지역 울릉행 여객선 노선은 인접한 동해시 묵호항에서 유일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강릉시 서혜진 해양수산과장은 청문 절차 종료 후, 터미널 사용 불허를 공식 통보하고, 부지 원상복구 명령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터미널 부지는 국가 관리 항만으로 앞으로 강릉해양경찰서의 50톤급 경비정 계류장 등으로 일부 활용될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이 경우 울릉도를 연결하는 강릉항 노선은 없어진다, 또 인근 묵호~울릉 구간을 운항하는 노선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내년 3월까지 휴항을 신청한 상태라 이 노선에도 겨울철 여객선 운항은 중단된 상태다.
또 묵호~울릉 구간을 운항하는 노선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내년 3월까지 휴항을 신청한 상태라 강원도 노선에는 겨울철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울진 후포항을 연결하는 카페리 여객선은 선사의 적자로 지난 9월부터 지방해수청에 선박 운항 중단을 신고하고 운항을 중단했다.
또한 포항~울릉 노선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지난 4월달 이후 현재까지 8개월간 기관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하고 수리후 내년 상반기 운항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일하게 운항중인 1만 9000t 급의 전천후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울릉크루즈 소속)'는 오는 12월 9일부터 23일까지 선박 검사를 앞두고 있어 이도한 운항 중단이 불가피하다.
현재 내륙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 노선은 모두 5개다. △강원도 (강릉항), △동해(묵호항), △경북 울진(후포항), △포항(영일만항), △포항(동빈항)에서 각각 여객선이 울릉도를 오간다. 하지난 포항 영일만항 울릉크루즈마저 12월 9일∼23일까지 검사 일정으로 운항을 중단하면 사실상 울릉도와 내륙을 잇는 모든 여객선은 멈추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처럼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경우, "겨울철 관광은 고사하고 섬 주민의 생활에 막대한 이동권 피해를 끼쳐 '현대판 유배지'나 다름없는 섬이 된다"는 분석이 나와 당국의 발빠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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