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라부부 키링’서 기준치 340배 발암물질
[앵커]
한때 품절대란까지 일었던 라부부 키링.
구하기가 힘들다보니 SNS 등을 통해 이른바 '짝퉁'도 많이 유통됐는데요.
이 짝퉁 제품을 성분 분석해보니, 기준치의 34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나왔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NS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라부부' 판매글.
품절 대란으로 공식 판매처에서 구매가 힘들어 주로 이렇게 팔리는데 상당수는 위조 제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라부부 짝퉁 제품을 성분 분석해봤습니다.
5점 가운데 2점에서 발암물질인 플라스틱 가소제가 나왔습니다.
이건 정품 라부부, 이건 이른바 짝퉁 라부부입니다.
직접 눌러보면, 정품은 단단하지만 짝퉁은 이렇게 말랑합니다.
이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340배가 넘는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많이 판매되고 있는 장신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몇 만원이면 살 수 있는 유명 고가 브랜드의 짝퉁 제품들.
245개를 성분 분석해 보니, 절반 가까운 제품에서 납과 카드뮴 등 발암 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납은 기준치의 최대 5,500배, 카드뮴은 650배까지 나왔습니다.
[박시원/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 : "납과 카드뮴은 연성이 높기 때문에 가공이 쉽습니다. 대신에 가격은 낮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을 많이 활용하는 거로 저희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적발된 수입 짝퉁 제품의 95%는 중국산.
관세청은 이달 중국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 행사를 앞두고 국내에 반입되는 가짜 제품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힙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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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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