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중 감독 "관객을 웃길 수 있다는 자존감 있어…불편한 웃음은 경계한다" [RE:인터뷰①]

강해인 2025. 11. 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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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중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는 코미디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2016)으로 데뷔한 남대중 감독은 이후 '기방도령'(2019), '30일'(2023), 그리고 '퍼스트 라이드'까지 코미디 영화만을 연출하며 관객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남대중 감독은 코미디의 트렌드를 캐치하기 위해 '퍼스트 라이드' 시사회에서도 관객 반응을 체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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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남대중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는 코미디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퍼스트 라이드'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 영화는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남대중 감독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2016)으로 데뷔한 남대중 감독은 이후 '기방도령'(2019), '30일'(2023), 그리고 '퍼스트 라이드'까지 코미디 영화만을 연출하며 관객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남대중 감독은 코미디의 트렌드를 캐치하기 위해 '퍼스트 라이드' 시사회에서도 관객 반응을 체크했다고 한다.

그는 "코미디 외길을 타왔다. 코미디 거장은 아니지만, 사람을 웃기고 재밌게 해 줄 수 있다는 자존감은 가지고 있다. 더 웃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는데 불편한 웃음을 경계하고 있다. 대본을 쓰고 촬영할 때도 신경 쓰지만, 제가 진리가 아닐 수 있어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체크하려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전작 '30일'이 216만 관객을 동원했기에 '퍼스트 라이드'는 더 많은 기대를 받았다. 남대중 감독은 "큰 부담은 없고, 기분 좋은 감정이 앞섰다. '30일'이 잘 안 됐다면 캐스팅과 투자 과정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웠을 거다. '30일'과 제작진이 거의 겹쳤고, 호흡을 맞춰본 분들이라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히려 제작이 빨리 이뤄져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촉박한 것 같았다"라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작품의 예산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에 관해 남대중 감독은 "예산이 커지면서 더 좋아졌다는 걸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다. 물가도 오르고, 제작 환경도 변하고 있다. 아무리 저예산이었어도 현장 분위기가 항상 좋었다. 예산이 커지면서 책임감은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영화를 만들 때마다 생각하는 것을 공유했다.

남대중 감독은 "첫 번째는 관객들을 재밌게 만드는 거다. 인생영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고 나면 기본 좋아지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투자해 준 분들에게 절대 손해를 안 끼치고 싶다. 마지막으로 같이 작업한 배우와 스태프 필모그래피에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남대중 감독이 또 한 번 큰 웃음을 전하며 흥행 질주 중인 '퍼스트 라이드'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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