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기 딱 좋은’ 가을… 인천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
인천도서관서 20일 ‘김금희 작가와의 만남’
숭의누리도서관은 22일 ‘경제 도서’ 강연도
시교육청, 24~25일 ‘경청·동행 콘서트’ 진행
해양박물관도 내일 ‘배순태 선장’ 학술행사

길었던 여름이 지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겨울이 코앞에 다가온 듯한 날씨다. 짧아졌지만 가을의 쾌적한 날씨는 여전히 ‘독서의 계절’, ‘행사의 계절’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인천 지역 도서관이나 지자체 등은 가을이 끝나기 전에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독서의 계절을 맞아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 지역 특색이 반영된 행사도 진행된다.
인천에서 성장한 김금희 작가는 오는 20일 인천도서관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인하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한 김 작가는 ‘너무 한낮의 연애’, ‘경애의 마음’ 등을 집필했다. 다수 작품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등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이날 작가와의 대화 주제도 ‘인천, 내 소설의 집’이다. 김금희 작가가 이야기하는 ‘인천’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서관은 지난 9월29일 미추홀도서관에서 명칭이 변경됐다. 이날 행사는 명칭 변경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도서관은 작가와의 만남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4~25일 ‘경청·동행 콘서트’를 연다. 24일은 연수구 항공우주융합원에서 진행되며 중·동·미추홀·남동·연수구·옹진 지역 학부모 등이 참여하면 된다. 25일은 백석중학교에서 열리며, 서·부평·계양·강화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같다.
행사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 한양대학교 조병영 교수, 이보림 작가가 함께 ‘경청에서 동행으로, 공감의 힘’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보림 작가는 인천 출신으로 ‘아무도 내게 괜찮냐고 묻지 않았지만’ 등을 집필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각 분야 전문가가 생각하는 공감과 소통, 경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서구에 있는 단봉늘봄도서관은 오는 27일 ‘임상수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30여년 간 연합뉴스 기자로 활동한 임 작가는 은퇴의 경험을 담은 ‘잠 못 드는 오십, 프로이트를 만나다’를 펴냈다. 이날 작가와의 만남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숭의누리도서관은 ‘경제 톡톡 북콘서트’행사를 오는 22일 연다. 이날 행사에서 ‘2025 미추홀구의 책’으로 선정된 ‘나의 꿈 부자 할머니’를 쓴 박지수 작가가 강연한다. 박 작가는 ‘소설속 투자 이야기’,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한 경제 기사 읽는 법’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도서관에서 ‘경제 도서 전시’, ‘버블아트’ 등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도시 인천’에 어울리는 학술행사를 연다. 인천해양박물관은 7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배순태 선장과 동해호의 대한민국 최초 세계 일주 항해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를 연다.
고(故) 배순태 선장(1925~2017)은 우리나라 최초로 공인1호 도선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물이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세계 일주 항해에 성공했다. 인천에서 도선사로 활동하면서 1974년 인천항 갑문이 조성됐을 때 처음으로 도선에 성공했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예선업체인 흥해의 창업주이기도 하다. 이날 전준수 서강대 명예교수는 ‘배순태 선장의 도전과 바람직한 해양지도자상’을 주제로 발표한다. 배순태 선장의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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