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젠슨 황 자리는 1시간만”…경쟁업체 “살기 힘들다” 푸념
지난주,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세기의 러브샷' 장면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맥주잔을 부딪쳤죠.
[젠슨 황/엔비디아 CEO/지난달 30일 : "오늘 밤엔 친구들이랑 치맥을 즐기러 왔죠. 어디 갔어, 내 친구들 어디 있어?"]
젠슨 황 CEO는 치맥 회동 이후에도 엔비디아 직원들과 함께 회동 장소에 들러 치맥을 즐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매장 내 냉장고엔 엔비디아가 여기 있었다는 젠슨 황 CEO의 흔적이 남아있는데요.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저는 치킨을 좋아하고 맥주를 좋아하며, 친구들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깐부가 완전 최고의 장소죠? 그렇죠?"]
이 치킨집, 하루 아침에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문 열기 전부터 손님이 몰려드는 오픈런이 이어졌고요.
세 사람이 앉았던 자리엔 이런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젠슨 황 CEO 테이블 좌석은 모두를 위해서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에 '치맥 회동' 당시 테이블 위에 올랐던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 '총수 세트'도 출시했습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치킨 세트 메뉴와 함께 'AI깐부'라고 적혀있는데요.
[KBS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지."]
그런데 이런 상황.
누군가에겐 부럽기만 한 현실입니다.
다른 치킨업체 SNS에 올라온 글인데요.
"백날 기획해서 올리면 뭐 해. 젠슨 황이 안 오는데. 월요일 회의 들어갈 생각 하니 벌써 힘들다"라는 일종의 한탄의 글입니다.
경쟁사 화제 몰이에 푸념 섞인 질투가 나온 거죠.
그런데 댓글에 '이 글 보고 치킨 시켰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뜻밖의 홍보 효과도 누렸다고 합니다.
또다른 치킨 업체는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7,200인분의 치킨을 제공하며 K-치킨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는데요.
K-치킨, 이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이죠.
[KBS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지난 7월 : "와우. 지금까지 먹어본 치킨 중에 제일 맛있어. 식감이 가볍고 바삭해."]
이번 치맥 회동과 APEC 관련 치킨 행사는 결과적으론 K-치킨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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