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행 티켓 늘렸더니 … 후끈 달아오른 아시안투어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5. 11. 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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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해 운영 중인 LIV 골프가 아시아 지역 프로골프 투어인 아시안투어의 우수 골퍼 영입을 확대하고 나섰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2023시즌부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 최상위권자 1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최대 주주인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가 2022시즌부터 아시안투어에 투자하면서 운영 중인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올해 9개 대회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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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아시안투어 영입 확대
진출 티켓 1장 → 2장으로
스콧 빈센트가 5일 열린 아시안투어 프로암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투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해 운영 중인 LIV 골프가 아시아 지역 프로골프 투어인 아시안투어의 우수 골퍼 영입을 확대하고 나섰다. 더 많은 상금과 큰 무대를 원하는 선수들에게 동기가 부여되면서 투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5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인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 출전을 앞둔 선수들은 대회장인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 속에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생긴 '한 가지 변화'가 대회장을 술렁이게 했다. LIV 골프가 전날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 최상위권자 1명에게만 주던 직행 티켓을 2명으로 늘리면서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는 2023시즌부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 최상위권자 1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아시안투어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성적만 합산해 '인터내셔널 시리즈 포인트' 순위도 매기고 있는데, 2022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2023년 앤디 오글트리(미국)가 이 제도를 통해 LIV 골프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에는 LIV 골프에서 활약 중이던 호아킨 니만(칠레)이 인터내셔널 시리즈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최대 주주인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가 2022시즌부터 아시안투어에 투자하면서 운영 중인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올해 9개 대회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50만~100만달러가 걸린 일반 대회보다 훨씬 많은 200만달러(총 28억9000만원)가 걸려 선수들에게는 매력적이다. 아시안투어 선수들 사이에서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포인트 경쟁이 큰 동기부여로 다가오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LIV 골프에서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스타급 골퍼들과 함께 경쟁하고, 최고 400만달러(약 57억원·우승 시)라는 거액의 상금을 챙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는 지난 7월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를 제패했던 스콧 빈센트가 포인트 선두에 나섰고, 지난달 열린 인터내셔널 시리즈 필리핀에서 우승한 미겔 타부에나(필리핀)가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남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는 이번 싱가포르 오픈과 19일 개막하는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등 2개다. 특히 대회 규모, 상금, 지명도 등에 따라 포인트를 다르게 매기는 만큼 남은 두 대회에서 포인트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싱가포르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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