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이강인 애착 인형’ 젤리캣, 국내 직진출… 우주 테마 성수 팝업스토어 운영

젤리캣은 약 25년 전 인형 브랜드로 시작한 업체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다. 부드러운 소재와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앞세워 소프트토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브랜드로 알려졌다. 갓난아기와 유아용 애착 인형으로 사용되면서 안전성과 품질을 입증했고 전 세계적인 키링과 인형 인기에 따라 최근에는 키링 제품도 많은 관심을 받는다.
시그니처 제품으로는 토끼(바쉬풀 버니) 인형이 꼽힌다. 길게 축 늘어진 토끼귀와 부드러운 소재,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브랜드 특유의 귀여운 감성은 토끼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 디자인과 제품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2030세대 선호도가 높은 주요 키링(백참) 제품으로는 바쉬풀 버니 백참과 리틀 펍 백참, 바톨로뮤 베어 백참, 어뮤저블스 크루아상 백참 등을 주목할 만하다. 블랙핑크 지수가 젤리캣 핑크색 버니 백참을 애용해 눈길을 끌었고 파리 생제르망FC(PSG)에서 활약하는 축구선수 이강인은 루이비통 가방에 젤리캣 크루아상 키링을 걸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기존 젤리캣과 다른 스토리로 꾸며졌다. 젤리캣 측은 우주여행을 떠나는 캐릭터들의 세계를 매장 주요 콘셉트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동시에 전개하는 새로운 테마다.
이 날 젤리캣은 새로운 캐릭터 ‘스페이스 코멧(Space Comet)’, ‘에일리언(Alien)’, ‘젤리소서(Jellysaucer)’, ‘플래닛 마스(Planet Mars)’ 등 4종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모두 ‘우주’를 모티프로 한 시리즈로 ‘우주 여행을 떠나는 젤리캣’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완성했다.
귀여운 토끼에서 우주까지 넘보는 젤리캣… 외계인 인형 월드 프리미어


내부는 어둡게 조명된 터널형 동선을 따라 별빛과 행성 모형이 이어지며 젤리캣의 캐릭터들이 우주 공간을 여행하는 듯한 설정으로 구성됐다.


중앙 홀에는 대표 라인 ‘러버블스(Lovables)’, 사랑과 우정을 상징하는 토끼와 곰 시리즈가 전시돼 있고 유머러스한 감성을 담은 ‘어뮤저블스(Amuseables)’라인도 볼 수 있다. 가지와 아보카도, 크루아상, 피넛, 햇살 등 일상 사물을 인형으로 만든 것으로 이강인의 애착인형 키링도 여기서 구매할 수 있다.
각 제품은 포토존처럼 전시돼 방문객이 직접 착용해보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한다.
젤리캣 관계자는 “젤리캣 스페이스는 브랜드가 가진 감성적 세계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면서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즐길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젤리캣은 이번 팝업을 통해 ‘단순한 완구가 아닌, 감정을 전하는 매개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 처음 만나는 에일리언 젤리캣… 우주 놀이터 된 성수

가장 먼저 2023년 뉴욕에서는 젤리캣 식당 체험관(Jellycat Diner Experience)을 열었다. 햄버거, 핫도그, 피자, 베이글 같은 음식 모양의 인형이 메뉴판처럼 진열돼 있다.
손님이 음식을 고르듯 인형을 고르고 계산하는 방식으로 ‘인형 쇼핑’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는 피시 앤 칩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마치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음식 주문을 하듯 인형을 고르고 포장받는 구조로 꾸며졌다고 한다. 영국의 대표 음식 문화를 젤리캣 특유의 유머로 풀어낸 셈이다.
올해 9월 중국 상하이에서는 카페 콘셉트로 선보였다. 디저트나 티 세트를 닮은 인형들이 테이블에 놓여 있고 방문객이 카페에 온 듯한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번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 주제는 우주다. 기존 해외 매장이 현실적인 콘셉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한국 매장은 상상력과 감성을 강조한 상징적인 콘셉트가 특징이다. 이번 팝업에서 새롭게 공개된 캐릭터인 에일리언(Alien), 젤리소서(Jellysaucer), 스페이스 코멧(Space Comet), 플래닛 마스(Planet Mars) 등 4종은 모두 우주를 모티프로 탄생했다.
귀여운 동물에서 우주까지 영역 확장 ‘젤리캣’… 어른 위한 외계인 인형 글로벌 전개

그러나 최근 들어 어린이의 영역을 넘어 성인 소비자층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자기 위안과 감정적 치유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젤리캣 인형은 ’어른의 애착 인형‘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블랙핑크 지수와 축구선수 이강인, 배우 한소희 등 유명인들이 애착 아이템으로 선보이면서 젤리캣 열풍이 확산됐다.
육아용품에서 성인들의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확장된 젤리캣은 수요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고 한국 시장을 전략 거점으로 보고 2024년 2월 국내 법인 젤리캣코리아를 설립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유아기부터 젤리캣을 접했던 세대가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팬층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성인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를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젤리캣 인형은 공식몰 기준으로 5만 원대가 가장 많고 대형 인형이나 한정판은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단순한 완구 브랜드로 보기에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수준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소재와 제작 과정에서의 세밀한 품질 관리가 가격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EN71, 미국 ASTM 등 안전 인증을 충족하고 초극세사 마이크로 플러시(Micro Plush) 소재와 복원력이 높은 폴리에스터 솜을 사용하는 등 고급 소재와 공정을 적용해 가격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젤리캣은 이번 성수동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국내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젤리캣의 감성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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