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X 청주도심 대신 충북선 활용해야"... 환경단체가 내놓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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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청주~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광역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충북환경단체가 충청북도의 공식입장인 청주도심 통과 노선 대신 기존 충북선 철로를 활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늘(5) "CTX 청주 도심 통과가 이해 당사자인 청주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공론화하는 과정 없이 충청북도와 지역 정치인들의 공약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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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청주~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광역철도(CTX)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충북환경단체가 충청북도의 공식입장인 청주도심 통과 노선 대신 기존 충북선 철로를 활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늘(5) "CTX 청주 도심 통과가 이해 당사자인 청주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공론화하는 과정 없이 충청북도와 지역 정치인들의 공약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반대하는 이유로 첫째, "충청북도는 CTX 개통시 대전청사~청주공항까지 60분, 세종~청주공항까지 35.5분이 소요된다며 시간 단축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예상 시간은 CTX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지 않을 경우"라는 겁니다. "청주 도심을 통과할 경우 당초 계획했던 이동 시간은 당연히 늘 것이며 CTX의 목적과 기능은 상실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청주도심의 대중교통이 개선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청주 지하철 역사를 계획하고 있는 오송역, 청주가경터미널, 도청, 성모병원, 청주공항은 버스 이동이 가장 용이한 곳으로 지상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지하로 오르내리는 것보다 편리한데 굳이 이곳에 지하철 역사를 건설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이곳에 지하철 역사를 짓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는 10여 년 동안 겪는 교통체증과 먼지, 이동에 대한 불편은 모두 청주시민의 몫"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셋째, "민자유치로 진행하는 방식도 우려스럽다"며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하는 민간기업이 CTX 건설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높은 운임을 제시할 가능성에 대해 사전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 단체는 "이런 여러가지 여건들을 고려할 때 CTX가 추진되더라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아닌 기존 충북선을 이용하는 노선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처럼 충청권광역철도도 아닌, 청주 지하철도 아닌 그 기능과 역할이 애매모호한 사업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며 "충청북도와 김영환 지사는 시민들의 재정 부담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CTX를 추진해야 할지 다시 고민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충청권광역철도(CTX)는 총연장 64.4km로 사업비는 5조 1,135억원에 달합니다. 충청북도는 이 노선이 충북선으로 연결될 경우 청주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효과가 적다고 보고 청주의 중심축인 사직대로를 관통하는 도심통과 노선을 공식 입장으로 줄곧 견지해 왔습니다. CTX 건설로 청주는 지하철 시대가 열리게 되고, 시민들의 KTX오송역이나 청주공항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재검토하는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것이란게 지역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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