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손실 528억, 전년比 11%↓…"사업 전반서 실적 회복"
반도체 소재 매출 분기사상 최대… 테스트 소켓∙장비사업 합병 시너지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SKC(011790)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52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2년 4분기부터 1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것이지만, 적자 폭이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하며 사업 전반에서 실적 회복 흐름을 보였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60억 원 △영업손실 528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1.4%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매출은 8.3%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24.8% 줄어들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667억 원, 영업손실 35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8%, 영업손실은 2.9% 증가한 것이다.
북미향 판매가 크게 확대되며,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31% 늘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동박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45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것이다. 테스트 소켓과 장비 사업의 합병으로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테스트 소켓 사업은 인공지능(AI) 중심 비메모리향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률 33%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SKC가 세계 최초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글라스기판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첫 양산 샘플을 제작하고 고객사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735억 원, 영업손실 7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52.9% 줄었다. 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PG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원가 개선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재무적 성과도 있었다. 영구 전환사채(EB) 발행과 반도체 비주력 사업 매각 등으로 현금 유입을 크게 확대하며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했다는 게 SKC의 설명이다. SKC는 연말까지 리밸런싱 과제를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적 자본 구조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신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재무안정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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