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전두환 불출석 허용·내란 옹호 장동혁 광주 방문은 위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 방문을 예고하자 광주시민단체들이 "사죄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오월어머니집, 5·18민중항쟁기동타격대동지회 등 광주 81개 단체는 5일 공동 성명을 내어 "5·18을 폄훼하고 내란을 옹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 방문을 예고하자 광주시민단체들이 “사죄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오월어머니집, 5·18민중항쟁기동타격대동지회 등 광주 81개 단체는 5일 공동 성명을 내어 “5·18을 폄훼하고 내란을 옹호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 대표가 6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으로, 이번 호남 방문의 목표는 ‘국민통합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러나 장 대표의 언행을 돌아볼 때 이번 광주방문은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멀다. 지금까지 보여준 발언과 행보는 극단적 이념에 치우친 국민 분열의 정치 그 자체로 호남의 민심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위선적 행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광주시민단체들은 2019년 장 대표가 판사로 광주지법에 재직할 때 전두환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을 맡아 전두환의 불출석을 허가하며 사실상 재판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에 출석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골프를 치고 12·12 가담자들과 오찬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는 것이다.
광주시민단체들은 장 대표가 지난해 3월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5·18 때 북한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던 도태우 예비후보의 공천을 옹호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데 동조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올해 2월에는 대전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내란 주범인 윤석열의 탄핵을 반대했고 지난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도 윤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달 18일 윤씨를 면회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광주시민단체들은 “장 대표가 그동안의 위헌적 언행에 대한 어떤 반성과 조치 없이 광주를 찾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두 번 모욕하는 일”이라며 “여전히 내란을 정당화하고 있는 장 대표는 계엄의 총칼 아래 희생된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5·18민주묘지에 발을 디딜 자격이 없다.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말하려면 오월영령과 광주시민에 대한 사죄가 먼저다”고 강조했다.
앞서 4일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 대표의 6일 광주 방문 일정을 알리며 국민통합 의지를 강조하고 호남의 당 지지세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뉴욕 시장에 ‘사회주의자 무슬림’ 34살 맘다니 당선
- 김민석 “YTN 등 정부자산 매각 전수 조사하라…문제시 엄중조치”
- 국군의 날 ‘소맥 파티’ 얼렁뚱땅 실토 윤석열…“대통령이 할 짓인가”
- 김건희 “샤넬 가방 두 번 받았다…그라프 목걸이는 안 받아”
- “시진핑 앞 ‘강심장’ 이 대통령”…뼈 있는 ‘폰 보안’ 농담에 외신 주목
- 경제·외교로 이 대통령 ‘중도 확장’…‘정청래가 깎아먹어’ 당내 성토
- 강동구 재개발 사무실 흉기 피해 1명 숨져…살인 혐의 추가 구속영장
- 미국 민주당, 뉴저지·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도 승리
- 포스코 하청노동자 유해물질 누출로 사망…회사, 신고도 안해
- AI 투자 붐 ‘반도체 호황’ 3가지 달라졌다…‘긍정 회로’만 돌리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