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 '원헬스' 국제 협력 본격화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그리스의 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회장 엘레니 파블리두, Mediterranean One Health Innovation Centre, 이하 MED-OHC)와 원헬스(One Health) 증진을 위한 교육 및 정보 교류 등 국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원헬스'는 사람, 동물, 생태계의 건강을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게 맞추며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적 접근 방식이다.
MED-OHC는 지중해 지역의 원헬스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리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 단체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3개 대륙이 만나는 그리스의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동물 질병, 신종 감염병, 항생제 내성 문제뿐 아니라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MED-OHC 대표단은 지난 10월 31일부터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태평양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에 참석해 아시아 수의계의 현황과 원헬스 관련 활동을 직접 살펴봤다.
행사 마지막 날인 2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집행부와 MED-OHC 대표단을 비롯해 FASAVA 관계자 등 국내외 수의사들이 함께 참석해 양 기관의 목표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헬스의 관점에서 동물 질병, 수의학 교육, 동물복지, 의약품 관리, 항생제 내성, 식량 안보 및 식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 분야 협력 △정보 교류 활성화 등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주형 회장은 "원헬스의 정신은 직업, 기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협력을 요구한다"며 "이번 협약은 수의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레니 파블리두 회장도 "이번 협약은 그리스와 한국, 나아가 유럽과 아시아 간 교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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