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 불황 깊어지는데… 日브랜드 ‘나홀로 품절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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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일본 패션 브랜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해 왔는데, '품절 대란'이네요. 인기 제품은 구경조차 할 수 없네요."
유니클로와 일본 유명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니들스의 협업 제품(사진)을 찾던 직장인 박모(34) 씨는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이 보이지 않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 씨는 "일본 패션 브랜드는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고 가성비가 좋아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제품을 구할 때까지 여러 매장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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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 니들스 컬래버
오픈런해도 구하기 힘들어
캡틴선샤인, 강남매장 오픈
마니아 중심 브랜드도 인기
MZ사이서 ‘가성비’ 입소문

“비싼 일본 패션 브랜드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해 왔는데, ‘품절 대란’이네요. 인기 제품은 구경조차 할 수 없네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광화문 D타워점. 유니클로와 일본 유명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니들스의 협업 제품(사진)을 찾던 직장인 박모(34) 씨는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이 보이지 않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 씨는 “일본 패션 브랜드는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고 가성비가 좋아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제품을 구할 때까지 여러 매장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노 재팬’으로 대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자취를 감추면서 국내에서 마니아층 위주로 소비되던 생소한 일본 패션 브랜드들까지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중심으로 일본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자, 국내 패션업계 불황이 깊어지는 사이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일본 의류 수입액은 지난해 39만9000달러(약 5억8000만 원)였는데, 올해는 이미 9월까지 77만3000달러에 달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공식 발매된 ‘유니클로’와 ‘니들스’ 협업 상품이 내수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국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가 일본 브랜드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유명세를 노린 리셀러(되팔이 업자)들이 몰리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들스 제품 가격대는 겨울 아우터 100만 원대, 재킷 40만~80만 원대, 바지 40만~70만 원대 수준이다. 반면, 유니클로·니들스 협업 제품은 플리스 풀집 재킷 5만9900원과 플리스 카디건·팬츠 4만9900원 등으로 훨씬 저렴하다.
사정이 이렇자 국내 발매 이후 유니클로 매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대기 인원이 몰리며 혼란이 벌어졌다. 온라인에선 “매장이 10시에 여는데 눈앞에 200명이 서 있다” “되팔이 업자로 보이는 이가 제품을 싹쓸이하고 있다” 등 목격담이 이어졌다.
특히 인기가 높은 카디건과 팬츠의 경우 이날 기준 유니클로 D타워점을 비롯해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동대문점, 용산점, 신촌 유플렉스점, 합정 메세나폴리스점, 신사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등 서울 시내 전 점포에서 ‘재고 없음’ 문구가 안내됐다.
지난달 27일 일본 컨템퍼러리 브랜드(럭셔리·캐주얼 사이 위치) ‘캡틴 선샤인’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열고 국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모든 제품을 일본에서 생산한다는 점을 내세운 이 브랜드는 바지가 60만∼70만 원대, 코트가 200만∼300만 원대에 이른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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