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한화에어로 HD현대중, 올해 시총증가율 100% 넘겼다
두산에너빌리티 40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9.2%
HD현대중공업 108.7%
SK하이닉스 221.4% 삼성전자 100.4%
부울경 대기업 3곳이 올해 시가총액 증가율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증가율 400%를 넘겼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개월간 한국 미국 일본 대만 4개국의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시총 증가율을 조사했더니 한국은 761.9조 원에서 1552.5조 원으로 103.8%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 기업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에너빌리티였다. 두산에너빌리티 시총은 지난해 말 11.2조 원에서 지난달 말 56.8조 원으로 405.4% 증가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2%, 경남 창원), SK하이닉스(221.4%), HD현대중공업(108.7%, 울산 동구), 삼성전자(100.4%)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경남과 울산의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의 시총 상승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방위산업 수요 증가,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마스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상승세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열풍에 따른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가운데 시총 100조 원을 넘긴 곳은 삼성전자(636.4조 원), SK하이닉스(407.0조 원), LG에너지솔루션(110.7조 원) 등 3곳이었다.
한국에 이어 시총 증가율 2위는 대만이었다. 대만은 지난해 말 1779.8조 원이던 시총이 지난 10월 말에는 2480.5조 원으로 39.4% 증가했다.
대만의 시총 1위 기업은 TSMC였다. 세계 파운드리 1위 기업인 TSMC는 엔비디아·AMD 등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생산을 전담한다. 지난달 말 기준 시총은 1800.6조 원으로 지난해 말 1249.2조 원 대비 44.1%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TSMC의 시총은 국내 상위 10대 기업들을 모두 합친 1552.5조 원보다도 248.1조 원 많았다.
시총 증가율 3위는 일본이었다. 지난해 말 1749.6조 원이던 일본의 시총은 지난 10월 말 2294.4조 원으로 31.1% 증가했다. 일본의 시총 1위 기업은 464.6조 원의 토요타자동차(Toyota Motor)였다.
미국은 4개국 가운데 시총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 2경9891.6조 원이던 시총이 지난달 말에는 3경6149.2조 원으로 20.9% 증가했다.
미국 10대 기업의 시총은 모두 1000조 원을 넘겼다. 특히 시총 1위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시총이 7013.9조 원으로, 국내 1위 삼성전자(636.4조 원)의 11배에 달했다. 이어 애플(5732.2조 원), 마이크로소프트(5562.0조 원), 알파벳(4844.9조 원), 아마존(3382.6조 원) 순으로 시총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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