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4,000선 붕괴...매도 사이드카 발동

손효정 2025. 11. 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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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55로 하락 출발…이후 낙폭 커져
7거래일 만에 4000선 붕괴…3900선도 무너져
거래소, 코스피 급락장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앵커]

코스피가 5% 넘게 빠지며 4,000선이 무너졌습니다.

급락장이 이어지자 자동 매도 주문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사이드카가 7개월 만에 발동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우리 증시 급락세가 심상치 않네요?

[기자]

코스피는 1.6% 떨어진 4,055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 낙폭이 점차 커지면서 7거래일 만에 4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한때 5% 넘게 폭락하며 3,880대까지 밀려났습니다.

증시가 속절없이 폭락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46분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주문이 급격하게 쏟아져 시장이 과도하게 하락할 때,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시키는 장치인데요.

선물가격이 5%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돼, 그때부터 5분 동안 자동 매도 주문이 일시적으로 멈추게 됩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시가총액 1, 2위인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7%, 8% 넘게 하락했습니다.

11만 전자에 올랐던 삼성전자는 9만7천 원대로 주저앉았고 SK 하이닉스도 53만 원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시가총액 종목 대부분 파란불입니다.

우리 증시에 영향이 큰 미국 기술주의 약세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인공지능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AI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8% 급락했고 엔비디아 등 다른 인공지능 종목 역시 하락했습니다.

그동안 급등했던 반도체 주식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선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은 1조 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하락 출발한 뒤 5% 넘게 급락해 870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1,440원대 후반으로 뛰어올랐습니다.

5.6원 오른 1,443.5원으로 시작한 뒤 1,450원 코앞까지 치솟으며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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