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자산 10억 달러, 발롱도르 수상 만큼 기뻐”···“가까운 미래 은퇴 준비, 아마 울게 될 것”

“가까운 미래에 은퇴를 준비할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은퇴 시점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축구로 세계 최고 갑부 선수가 된 것에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은퇴 후엔 회사 운영 등 다른 분야 도전의 뜻을 밝혔다.
호날두는 5일 공개된 영국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내 선수 생활 은퇴가 머지않았다”며 “쉬운 결정은 아니겠지만, 이미 25~27살 때부터 은퇴 후 삶을 준비해왔다. 힘들겠지만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울 것 같다. 정말,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축구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축구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축구의 아드레날린은 대체할 수 없지만, 내게는 다른 열정이 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직접 키우며,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싶다”며 “UFC를 보는 걸 좋아하고, 패들 테니스도 즐긴다. 회사 운영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우고 싶고, 물론 다른 것들도 배우고 싶다. 유튜버로만 남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할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39세에 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신만의 브랜드 CR7을 론칭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유튜브도 구독자 770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 갑부 선수가 된 것에 대한 성취감도 솔직히 털어놨다.

“솔직히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때처럼 정말 기쁘다. 목표를 달성하는 게 중요하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질문에 기꺼이 답변해 드리겠다. 돈도 내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축구 트로피,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 외에도 재정과 사업에서 무언가를 이루는 것도 내 목표였다. 39살에 그 목표를 달성했고, 정말 자랑스럽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5차례 수상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으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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