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설제' 전환 본격화···'불가사리 제설제' 주목받는 이유

강홍민 2025. 11. 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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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로 전국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2013년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을 근거로 조달청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설제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처리함과 동시에 제빙 효능이 높은 스타스테크의 친환경 제설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현재 스타스테크의 제설제는 전국 주요 지자체에 공급되며, 5년 넘게 국내 친환경 제설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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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3년부터 '저탄소 녹생성장기본법' 제정
친환경 제설제 사용 지자체에 권장
스타스테크가 개발한 친환경 '불가사리 제설제'···소금 대비 166% 높은 제빙력으로 주목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로 전국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돌입했다. 11월은 매년 제설제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로, 폭설과 빙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설 장비와 자재 확보가 한창이다.

도로 안전의 필수품인 제설제는 한편으로 환경과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제품이다. 지금까지 널리 사용돼 온 염화칼슘·염화나트륨 등 염화물계 제설제는 제빙 속도와 가격적인 면에서 이점은 있지만, 도로 포장재 손상과 차량 부식, 토양 및 식물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염화물계 제설제는 도로 균열을 유발해 포트홀을 증가시키고, 차량 하부 금속 부식을 가속화하며, 가로수 고사나 하천 염류화 같은 2차 환경피해를 일으킨다.

정부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2013년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을 근거로 조달청을 중심으로 친환경 제설제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예산 문제와 기존 납품 구조의 관성으로 인해 일부 지자체는 여전히 염화물계 제품을 병행 사용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제설제의 성능을 판단할 때 제빙력만큼 중요한 요소로 부식률과 환경영향지수를 꼽는다.

이창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는 “친환경 제설제의 본질은 제빙 효율뿐 아니라 인프라 손상, 토양·수질 오염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있다”며 “염화물 저감뿐 아니라 생분해성 첨가제의 활용이 향후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설제로는 유일, 탄소배출권 부여 받은 스타스테크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제설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빙 효율은 높이고 부식률은 현저히 낮춘 국내 친환경 제설제가 주목받고 있다. 

스타스테크(STAR’s Tech)가 개발한 이 제품은 바다 생태계 파괴 주범인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다공성 구조제를 통해 염화이온 흡착률을 높이고, 부식 억제 효율을 극대화시킨 제설제다. 

특히 이 제품은 타 친환경 제설제와 동등 이하의 가격 수준에 소금 대비 166% 높은 제빙 성능을 구현하고, 철 부식률은 물보다 낮은 0.8%다. 또한 기존 염화물계 제설제 대비 도로 포장 파손률은 90% 이상 저감시켰으며, 토양 오염과 작물 피해 역시 7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콘크리트 강화기술로 국내 유일 혁신인증을 받기도 했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환경부가 인증하는 친환경 제설제 부식률은 30% 이하인데, 스타스테크 제품은 0.8%로 물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부식방지제도 기존 친환경 제설제 대비 3분의 1 정도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에서 다공성 구조제를 추출하기 위해 모아둔 모습 (아래) 스타스테크 당진 공장 (제공=스타스테크)

환경적 성과도 눈에 띈다. 스타스테크는 제설제 생산 및 사용 전 과정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기술 효과를 인정받아 KCCI(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부여받은 세계 유일의 제설제 기업으로 선정, 현재까지 누적 5만6000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 인증 받은 감축량은 국내외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한 자발적배출권(Voluntary Carbon Credit)으로 활용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해양폐기물인 불가사리를 처리함과 동시에 제빙 효능이 높은 스타스테크의 친환경 제설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지자체에서는 제설제로 인해 발생하는 도로 교각 등의 부식률을 낮춰 예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차량 부식 가속화를 늦출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여기에 연간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처리하는 불가사리를 활용해 환경보호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스타스테크의 제설제는 전국 주요 지자체에 공급되며, 5년 넘게 국내 친환경 제설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유일 제설제로 미국, 캐나다, 일본, 몽골 등에 공급되고 있다.

대한민국 초대 기후변화대사이자 유엔 사무총장의 기후변화 수석 자문관이었던 정래권 전 대사는 “염화물계 제설제는 단가가 저렴하지만, 도로 보수비·환경복원비용까지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친환경 제설제가 훨씬 효율적”이라며 “스타스테크처럼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제품이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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