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내 판별 끝”…국내 기술로 만든 ‘바이오반도체 기반 구제역 진단키트’ 세계 첫선

이미쁨 기자 2025. 11.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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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4일 민간기업 '옵토레인'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바이오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가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2022년 옵토레인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3년 만에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해당 키트는 9월22일 검역본부 내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관련 기술은 국제 바이오센서분야 권위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2025년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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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옵토레인 공동 개발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 획득
6종 바이러스 동시 감별 가능
‘바이오 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 모습.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4일 민간기업 ‘옵토레인’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바이오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가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돼지 등 발굽이 짝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이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국내선 올 3~4월 전남지역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줬다.

검역본부는 2022년 옵토레인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3년 만에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는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기존 구제역 진단법은 실험실에서 유전자 추출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결과 확인까지 8~2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새로 개발한 키트를 이용하면 실험실 이동 없이 현장에서 2시간 안에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보형 금속 산화 반도체(CMOS) 광학센서 기반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이 적용돼 민감도가 기존 진단법과 견줘 4~8배 높다. 저농도 구제역 바이러스를 식별할 수 있고 세네카 바이러스(SVV), 돼지 수포병 바이러스(SVDV) 등 유사 질병 6종을 동시에 감별할 수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진단한 결과를 데이터 공유 기능을 이용해 가축방역기관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키트는 9월22일 검역본부 내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관련 기술은 국제 바이오센서분야 권위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 2025년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가축방역 분야에 바이오 반도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만든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국가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국가 방역체계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함으로써 '케이(K)-방역’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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