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한민국 첫 예산‥더는 시간 허비 없다"
[930MBC뉴스]
◀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며 한국의 미래를 위해 꼭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시정연설 직전 환담장에선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만나 악수를 나눴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5부 요인과 대통령이 차례로 인사하는 상황, 사법개혁과 상고심 파기환송 결정으로 논란이 된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 대통령도 웃으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조희대/대법원장] "우리 대법원장님을 포함해서. <예, 예.> 헌법재판소, 또 선관위, 감사원 우리 국가기관 기관장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에 반발해 시정연설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치단결은 못 할지라도 한 방향을 향해서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
이어진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올해보다 8.1% 증액된 728조 원,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입니다."
"지난 정부에서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해 이제라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예산안에 이같은 의지를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과 생활, 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2조 6천억 원,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는 7조 5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합치면 10조 1천억 원, 올해 예산 3조 3천억 원보다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R&D 투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 '국방 4대 강국'이 되기 위한 국방 예산에는 8.2% 증액된 66조 3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확충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과 근로감독관 증원 등 산재 예방을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됐습니다.
국회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이번에는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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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72429_3679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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