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지션은 자리 잡는데, 백승호·원두재에 카스트로프·권혁규까지 호출…홍명보호 최대 고민은 또 ‘3선’

박준범 2025. 11. 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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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고민은 여전히 3선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가나)을 앞뒀다.

홍명보호의 고민은 여전히 3선이다.

홍 감독은 10월 A매치에서도 황인범을 중심으로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원두재(코르파칸) 등을 고르게 조합해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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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규.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고민은 여전히 3선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볼리비아·가나)을 앞뒀다. 지난 3일 2연전에 나설 27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권혁규(낭트)가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호의 고민은 여전히 3선이다. 특히 박용우(알 아인)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더욱 홍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졌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짝을 이룰 미드필더가 아직은 안갯속이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소집에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처음 발탁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카스트로프는 9월과 지난달에 연달아 소집돼 3경기를 출전했으나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하지는 못했다. 거친 플레이는 단점으로 분류된다. 실제 소속팀에서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 | 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10월 A매치에서도 황인범을 중심으로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원두재(코르파칸) 등을 고르게 조합해 테스트했다. 어느 누구도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김진규와 백승호는 수비보다 공격에 강점을 가진 미드필더이고, 원두재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로 분류할 수 있으나 주전 자리를 꿰차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그런 점에서 홍 감독은 이번 소집에 2001년생 권혁규를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권혁규는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친 유망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지난해 9월 홍명보호에 처음 발탁됐는데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시즌 낭트(프랑스)로 이적한 뒤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190㎝, 86㎏의 피지컬과 빌드업 능력이 돋보이는 자원이다.

홍명보호에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11월 A매치 이후 3월 A매치를 치르면 공식 평가전은 마무리가 된다. 플랜 A로 호흡을 맞출 시간도 필요하다. 수비진을 보호하고 빌드업의 시발점 구실을 해야하는 3선은 중요한 포지션이다. 홍 감독이 어떤 조합을 꺼내 들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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