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장윤주와 2시간씩 통화, 떨림 드러낸 모습 오히려 든든”(부세미)[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전여빈이 ‘착한 여자 부세미’ 준비 과정에서 장윤주와 교감했던 순간을 공개했다.
전여빈은 지난 11월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 연출 박유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전여빈이 연기한 김영란은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각종 역경을 거친 탓에 돈이라면 사람 인생도 바꿀 수 있다고 여기는 인물로,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문성근 분)의 제안에 막대한 유산을 얻기 위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위험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멜로가 체질’, ‘빈센조’ 등 색채가 짙은 캐릭터를 연기해 온 전여빈은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에 대해 전여빈은 “배우의 욕심이라면 어떤 역할을 주시든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뭐가 나한테 잘 어울리고 어떤 캐릭터나 장르가 타율이 좋다는 확신보다는 조금 더 미지의 세계에 뛰어드는 배우의 욕심, 배우로서 구현해 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달려 나가는 조금 순수한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로서의 욕심이자, 나를 계속 연기하고 싶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착한 여자 부세미’ 속 김영란은 가성호 회장의 딸 가선영(장윤주 분)과 대립각을 세우고 살벌한 상속 전쟁을 벌였다. 장윤주와의 호흡을 묻자 전여빈은 “윤주 선배가 신을 구현하기 전 며칠 전부터 전화를 주셔서 ‘너는 어떤 식으로 이 신을 구상하고 준비하냐’고 물어봐 주셨다. 그런 선배님이 처음이었다. 그런 태도를 보면서 많이 놀랐던 부분도 있고, 선배님을 통해 많이 배웠던 것도 있다”라며 “선배님이지만 이 역할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을 여과없이 드러내 주신 것이 오히려 든든하게 느껴지더라. 어떻게 하면 우리 둘이 이 신을 잘 완성할 수 있을지, 각자가 고민할 수 있게 된 시간이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중요한 신을 앞두고 전여빈과 장윤주는 1시간 30분~2시간가량 통화하며 서로 생각과 감정을 공유했다. 전여빈은 “그 신에 대해서만 얘기를 한 건 아니고, 나중에는 배우라는 것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연기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두루뭉술한 얘기들을 주고받았던 것 같다. 그 과정 자체가 좋았다”라며 “언니가 모델 일은 사진을 찍히거나 런웨이에 오르는 순간 어떤 전율을 바로 느낀다고 한다. 모델로서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된다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배우는 혼자만이 그 순간을 만드는 예술이 아니다. 일단 글이라는 것이 있고, 상대방의 연기에 현장에서 다시 만들어지는 순간도 많다. 카메라 무빙, 연출해 주시는 감독님에 따라서 조율이 다르게 된 부분도 있고, 내가 느끼는 기분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다다랐을 때와 상이할 때도 많다”라며 “배우는 ‘나 재능 있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영역의 직업은 아닌 것 같다. 그런 것에 대해 언니랑 나누기도 했다. 결국엔 길을 찾아 헤매는 직업 자체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상대 배우로서 느낀 장윤주의 에너지를 언급한 전여빈은 “언니가 모델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나서 그런지 그냥 서 있을 때도 압도적인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것이 있었다. 가선영의 룩을 어떻게 힘 있게 할 수 있을지 이미지적으로 설계하는 재능이 뛰어나시더라. 우리 둘 사이의 텐션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 가선영이 소리친다면 나는 흡수할 수 있는 눈빛을로 대립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예측불허 캐릭터였던 백혜지(주현영 분) 캐릭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여빈은 “작가님, 감독님의 의도였다. ‘쟤는 분명 의도가 있을 거다’라고 생각했지만, 혜지가 원한 것은 친구였다. 영란이라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고, 영란이를 돕고 싶어서 무창까지 달려와 준 사람인 거다. 어떻게 보면 혜지를 의심했던 본인을 들춰볼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는 존재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유독 더웠던 올 여름 뜨거운 태양을 온몸으로 맞으며 촬영했던 ‘착한 여자 부세미’를 마친 전여빈은 스릴러 장르를 더 도전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임팩트 있고 색채가 강하게 인사드릴 수 있는 건 영화인 것 같다. 아니면 장르적으로 세게 나갈 수 있는 건 OTT 시리즈다. 그럴 때 한 번 시청자 분들을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여행지에서 행복을 느낄 때처럼 배우로서의 본능이기도 하다”라도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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