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위반 정황 확인”…‘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 계열사 전체 근로감독

김민경 2025. 11. 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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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다 회사 숙소에서 숨진 20대 직원 정효원 씨.

고용노동부는 정 씨 사망을 계기로 착수한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감독에서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포착됐다며, 18개 전체 사업장으로 감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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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제기된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지점에 대한 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에서 일하다 회사 숙소에서 숨진 20대 직원 정효원 씨.

지인과 나눈 메시지 속 정 씨는 사망 전날 아침 9시에 출근해 자정쯤 퇴근했고, 저녁 7시까지 저녁도 먹지 못한 채 일했습니다.

사망 전 일주일은 80시간 넘게 일했다고 유족들은 주장했습니다.

[故 정효원 씨 아버지/지난달 28일 :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가 없대요. 그럼 사람을 구하면 될 거 아니야 회사에서, 그랬더니 사람을 안 구한대요."]

정 씨의 근로계약서입니다.

'근로기준법 59조에 해당하는 경우, 1주 12시간 초과 연장근로 가능'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런던베이글 같은 제과점업은 '근로 시간 규제 예외'를 적용받는 근로기준법 59조에 해당되지 않는데도 포함된 겁니다.

[김태선/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더불어민주당/지난달 30일 : "왜 이런 장시간 근로가 구조적으로 반복됐는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정 씨 사망을 계기로 착수한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감독에서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포착됐다며, 18개 전체 사업장으로 감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연/고용노동부 근로감독기획과장 : "본사 감독을 들여다보니까 지점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까지도 동일한 방식으로 인력 운영을 하고 있는 게 확인이 돼서..."]

근로 시간 규정 위반과 부당 노동 행위 여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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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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