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쓰러진 감독 사망…선수들 오열 속 경기 중단

세르비아 프로축구 경기 도중 감독이 급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선수들이 경기 도중 눈물을 흘리며 경기가 중단되는 참혹한 장면을 전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1부리그) FK 라드니치 1923을 이끄는 믈라덴 지조비치 감독(44)은 지난 4일 믈라도스트 루차니와의 원정 경기 도중 경기장 벤치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구급 인력이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했고, 그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이 확인됐다. 그는 지난 10월 23일 FK 라드니치 1923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불과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경기는 지조비치 감독이 실려간 뒤 계속 진행됐으나, 전반 종료 직전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즉시 중단됐다.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심판진은 충격에 휩싸였고,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FK 라드니치 1923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훌륭한 전문가이자, 진심 어린 인간을 잃었다”며 “그의 지식과 에너지, 품격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고 애도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협회 역시 “보스니아 축구는 또 한 명의 진정한 전문가를 잃었다”며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우리 축구계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세르비아축구협회(FSS)는 성명을 통해 “그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남긴 발자취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세르비아 명문 구단 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스타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주요 구단들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조비치 감독은 현역 시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즈린스키 모스타르, 라드니크 비옐리나, 보라츠 바냐루카 등에서 뛰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그는 은퇴 후 감독으로 전향해 보스니아와 세르비아 지역 여러 클럽을 지휘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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