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인척”···코에 '아이폰 충전기' 꽂고 6억 뜯은 남성
이창민 2025. 11. 5. 06:02

코에 아이폰 충전 케이블을 꽂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암 환자인 척 속이고 약 6억 5천만원을 받아 챙긴 아일랜드의 전직 허링(전통 스포츠) 선수 DJ 케리가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케리 씨는 실제로 병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코에 아이폰 케이블을 꽂은 사진을 '치료용 튜브'라며 항암 치료 중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억만장자 데니스 오브라이언 등 지인들에게 “보건청(HSE)을 상대로 한 소송 배상금으로 갚겠다”고 거짓말을 하며 돈을 모았지만, 그런 소송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7월 사기 혐의 10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더블린 형사법원은 추가 8건을 양형에 참작했습니다. 법원은 “그는 사람들의 탐욕이 아닌 선의를 이용했다”며 “명예는 회복되기 어렵고, 출소 후에도 힘든 삶을 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J 케리는 올아일랜드 챔피언십 5회, 올스타상 9회를 수상한 아일랜드 허링의 전설적인 선수로 꼽힙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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