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요르단 김민재' 야잔, 193cm 펠리페 철저하게 봉쇄..."피지컬적으로 강하더라"

신인섭 기자 2025. 11. 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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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김민재'로 불리는 야잔이 펠리페를 철저하게 봉쇄하며 클린시트에 일조했다.

FC서울이 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청두 룽청과 0-0으로 비겼다.

야잔은 경기 내내 펠리페를 철저하게 묶어내면서 후방을 책임졌다.

프로필상 188cm의 야잔은 193cm의 펠리페를 상대로 공중볼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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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요르단 김민재'로 불리는 야잔이 펠리페를 철저하게 봉쇄하며 클린시트에 일조했다.

FC서울이 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청두 룽청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FC서울은 1승 2무 1패(승점 5)로 그룹 6위에 위치하게 됐다.

FC서울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공격 진영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이 부족했고, 연계 또한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종료 후 김기동 감독조차 "마지막 파이널 서드에서 만들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라고 밝혔을 정도.

그럼에도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과거 광주FC에서 활약을 펼쳤던 펠리페를 철저하게 막아냈다. 펠리페는 올 시즌 모든 대회 32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올릴 만큼 팀 내 공격을 책임지던 자원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FC서울의 중앙 수비수 야잔에 막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8분 펠리페가 정승원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이긴 뒤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실과 소통 이후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클린시트를 달성한 부분에 있어서 야잔의 공로가 컸다. 야잔은 경기 내내 펠리페를 철저하게 묶어내면서 후방을 책임졌다. 프로필상 188cm의 야잔은 193cm의 펠리페를 상대로 공중볼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잦았다. 또, 펠리페를 향한 패스를 사전에 차단하며 원천봉쇄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야잔은 "최고의 경기를 한 것 같지는 않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상대가 수비 라인을 잘 구축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핑계로 삼고 싶지 않다.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배워나가고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경기력은 아쉬웠으나, 팀을 다시 정비해서 다음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승점 3점을 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야잔은 경기 전부터 펠리페를 분석했다. 그는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상대와 경기를 할 때 분석한다. 상대 공격수 중 키플레이어가 있으면 분석한다. 펠리페는 광주에서 뛰었던 선수이고, 피지컬적으로 강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피치 위에서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법했으나, 야잔은 이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실제로 피지컬적으로 매우 강했다. 개인의 수비 능력이라기 보다는 팀 전체가 수비를 잘 해줬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펠리페를 막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FC서울은 공식전 두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그만큼 다가올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이 중요해졌다. FC서울은 포항과 오는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5 K리그1' 36라운드에서 마주한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자격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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