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완전히 막는 건 불가능하죠"...'찰칵 세리머니' 체룬돌로 감독, 손흥민 있어 행복하다

박윤서 기자 2025. 11. 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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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막는 건 힘들다며 상대 팀에 충고까지 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에 4-1로 승리했다.

LAFC가 다음 라운드, 즉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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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AFC SNS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을 막는 건 힘들다며 상대 팀에 충고까지 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컵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제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는 벤쿠버 화이트캡스를 만난다.

역시나 흥부 듀오가 빛난 경기였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중반 역습 상황에서 잘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부앙가의 골까지 도왔다. 단숨에 2-0으로 앞서간 LAFC는 요리스의 페널티킥 선방으로 오스틴의 추격을 막았고 전반 막바지 부앙가의 추가골을 더해 3점 차까지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번에는 막지 못한 LAFC는 후반전에 실점 없이 진행했고 경기 종료 직전 에보비세의 골을 더해 4-1 완승을 가져왔다.

손흥민은 88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78%(14/18),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생성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파이널 써드 패스 2회, 리커버리 1회, 지상볼 경합 승률 60%(3/5) 등을 기록했다.

LAFC가 다음 라운드, 즉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손흥민이다. 1차전에서는 키패스 7회와 결승골 기점 역할을 했던 손흥민은 2차전 들어서 1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폭발했다. LAFC는 덕분에 MLS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LAFC는 경기 후 "LAFC는 지난 4년 동안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MLS 팀이다.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2025년도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고 4연속 진출한 유일한 팀이 됐다"라고 전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이 있어 행복해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처럼 훌륭한 선수를 항상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득점 기회나 득점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득점 기회의 질도 떨어뜨릴 수는 있다"라며 "손흥민이 약발로만 차게 유도하는 것도 사실 그건 약발이 아니다. 상대하는 수비수들에게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차게 유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체룬돌로 감독은 친구 같은 친숙한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역 시절 함부르크에 있던 손흥민을 상대했다가 실점한 경험을 선수단 앞에서 풀어내는 등 유쾌한 면도 가지고 있다. 

사진 =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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