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멕시코 혼자 ‘탈탈’, ‘대한민국 7번’ 월드컵에서 증명…“유럽 팀도 자신있어요” U-17 핵심 김도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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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민(17)이 한국 대표팀 7번의 무게를 보란 듯이 이겨냈다.
한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존 피치1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멕시코와 다른 스타일의 유럽 팀을 만나야 한다.
김도민은 "크로아티아 4개국 대회에서 유럽 팀과 붙어본 경험이 있다. 평가전을 해봐서 자신있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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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박대성 기자] 김도민(17)이 한국 대표팀 7번의 무게를 보란 듯이 이겨냈다. 세계 무대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이제 유럽 팀을 잡는 게 다음 목표다.
한국 U-17(17세 이하)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존 피치1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꽤 고전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멕시코 특유의 유연한 개인 전술과 드리블에 흔들려도 최후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세트피스에서 캡틴 구현빈의 득점과 후반전 남이안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낚아챘다.
선제골과 쐐기골에는 ‘7번’ 김도민이 있었다. 특히 두 번째 남이안의 쐐기골이 백미였다. 최후방에서 박도훈 골키퍼의 롱 패스를 최전방에서 잡아 질주했고, 부드러운 볼 트래핑으로 가볍게 상대 골키퍼를 넘긴 뒤 남이안 머리에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멕시코전 승리에는 김도민의 맹활약이 있었던 셈. 경기 후 김도민은 “첫 경기라 되게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수비 라인 동료들이 잘 버텨주고 전방에 동료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멕시코는 전통적인 북중미 강호 중 하나다. U-17 레벨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김도민은 “초반에는 멕시코 압박이 강해서 당황했다”라면서도 “전반전이 끝날 때쯤 적응했고 이후에는 할 만 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쐐기골 장면에 ‘폭풍 질주’는 어땠을까. 김도민에게 어시스트 상황을 묻자 “골키퍼가 나와서 침착하게 안으로 접었는데 (남)이안이가 보였다. 그래서 크로스를 했고 이안이가 골을 넣었다”라고 답했다.
A대표팀 형들이 쓰고 역사를 만들었던 카타르의 기운이 조금은 도움이 됐을까. 김도민은 “카타르까지 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했고 놀라웠다. 우리를 챙겨주는 환경과 시설, 식당도 좋았다. 훈련 시설도 쾌적했고 축구에 집중하기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스위스다. 멕시코와 다른 스타일의 유럽 팀을 만나야 한다. 김도민은 “크로아티아 4개국 대회에서 유럽 팀과 붙어본 경험이 있다. 평가전을 해봐서 자신있다”라고 각오했다.
한편 백기태 감독은 “(김)도민이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눈여겨 봤던 선수다. 혹시 최종 명단 중에 누군가 다치거나 변수가 생긴다면 대체 선수로 데려가려고 했다. 제 마음 속에 있었던 선수인데 생각했던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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