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인 이야기가 안 들리네요”...거래대금 연초대비 반토막 이유는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5. 11. 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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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3배 증가했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 거래대금은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스피는 4200선까지 올라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한 달간 전체 시가총액이 8200억달러 증발하는 등 약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내 가상자산 시장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달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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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대금 3배 늘때
국내 코인시장은 ‘반토막’
코인 하루 평균 5.5조 거래
불장 코스피의 16% 머물러
[연합뉴스]
코스피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3배 증가했지만 국내 가상자산 시장 거래대금은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코스피는 4200선까지 올라서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한 달간 전체 시가총액이 8200억달러 증발하는 등 약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투자자들이 코인에서 주식 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지난 3일 기준 일 거래대금은 34조39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증시 시작일인 1월 2일(11조669억원)과 비교해 207.57% 급증했다.

반면 국내 코인 시장은 급속도로 축소됐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지난 3일 24시간 거래대금은 5조5724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44.9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코인 시장 거래대금은 코스피 거래대금의 16.37%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해외 가상자산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량 급감이 두드러진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전 세계 가상자산거래소의 현물 거래대금은 2조1700억달러를 기록하며 8월 1조6900억달러 대비 28.40% 증가했다. 특히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국내 가상자산 시장만 떼어놓고 보면 지난달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최저치다.

이에 대해 국내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증시로 이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시장에선 이날 기준 전체 시총이 3조4500억달러로, 지난달 6일 4조2700억달러 대비 8200억달러나 감소했다.

최근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가운데서 홀로 소외되고 있는 것도 가상자산 시장의 특이점이다.통상 비트코인은 유동성에 가장 민감한 자산으로 분류된다. 유동성이 증가하면 곧장 비트코인으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광의통화(M2)가 증가하는 추세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에 따르면 10월 28일 기준 미국 시중 통화량(M2)은 약 22조2000억달러(3경1600조원)로 2022년 4월의 기존 최고치 22조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달 3.8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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