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울린 김희진 "어제부터 긴장…힘 보태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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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희진(34)은 3일 밤 제대로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2010년 입단한 친정 팀이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을 꺾었다는 사실보다 본인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 더 큰 만족감을 느끼는 듯했다.
친정 팀과 V리그 첫 경기를 치른 김희진은 22일 '고향'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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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희진(34)은 3일 밤 제대로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
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앞두고 평소 느끼지 못했던 긴장감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2010년 입단한 친정 팀이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IBK기업은행에서만 뛰며 프랜차이즈 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김희진은 최근 2년 동안 부상 문제에 시달렸고, 시즌 종료 후엔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고 은퇴 갈림길에 섰다.
현역 연장 의지를 내비친 김희진은 결국 현금 및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로 둥지를 옮겼다.
김희진은 4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부터 긴장감이 느껴지더라"라며 "그래서 오늘 경기는 1세트부터 일부러 많이 뛰어다니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1세트에서 모든 힘을 쏟아냈다.
이날 기록한 6득점 중 5득점을 1세트에서 기록했다.
공격의 질도 좋았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은 80%를 찍었다.
그는 "IBK기업은행에서 오랫동안 뛴 경험이 있어서 상대 팀이 1세트에서 분위기를 잡으면 불리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더욱 과장된 몸짓으로 플레이했고, 이에 기세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현대건설은 김희진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잡았고, 기세를 이어가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희진은 IBK기업은행을 꺾었다는 사실보다 본인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 더 큰 만족감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사실 최근 2년 동안 많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팀을 옮긴 뒤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행복하다"라며 "경기를 준비하는 것조차 행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친정 팀과 V리그 첫 경기를 치른 김희진은 22일 '고향'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는 "벌써부터 떨린다"라며 "원정팀 선수로 화성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 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화성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오늘 경기보다 다음 경기에 조금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고, 그다음 경기는 약간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그렇게 조금씩 나아지면 과거의 내 모습에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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