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거점’ 금융사기 조직 무더기 검거…422억 원 피해
[앵커]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범죄 조직 구성원들이 또 대거 체포됐습니다.
이번엔 투자 사기로 2백여 명에게서 4백억 원 넘게 가로챈 일당입니다.
보도에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에게 경찰이 수갑을 채웁니다.
["체포 시간은 앞서와 같이 3시 30분으로 하겠습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투자 사기단 총책입니다.
일당은 이 50대 총책 지휘 아래 SNS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자신들이 전문가인 것처럼 속이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사기 행각은 지난해 1월부터 1년 가까이 이어졌고, 확인된 피해자만 220명, 피해 금액도 4백억 원이 넘습니다.
조직 운영도 체계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먼저 '콜센터팀'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가로채면 다른 팀이 투입돼 자금을 관리하며 가상화폐와 상품권 등으로 현금화했습니다.
대포통장을 관리하는 팀도 별도로 뒀습니다.
총책은 친형과 조카를 팀장으로 임명하는 등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조직을 꾸렸습니다.
지급 정지가 쉽지 않은 청각장애인 명의 통장을 범죄 수익금을 보관하는 이른바 '안전 계좌'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수사는 총책 지시로 캄보디아에 갔다가 감금당했던 조직원이 탈출한 뒤 경찰에 제보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41명 가운데 26명을 검거했고, 나머지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대포통장을 판매한 100여 명도 불구속 송치하고, 범죄수익금 7억 8천여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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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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