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워니 ‘더블 더블’ 활약...SK, KCC 꺾고 프로농구 1라운드 패배 설욕

서울 SK가 4일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부산 KCC를 76대68로 눌렀다. 앞선 1라운드에서 당했던 8점차 패배(67대75)를 8점차 승리로 되갚았다.
오른 종아리 근육통 때문에 최근 3경기를 결장했던 SK의 자밀 워니는 예상보다 일주일 가량 일찍 복귀했다. 그는 26분을 뛰며 17점(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렸다. 포워드 최부경(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의 공격 호흡도 돋보였다.
워니와 아시아쿼터 선수 알빈 톨렌티노(19점), 오재현(15점)이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개막 전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뒤 재활을 마친 오세근(3점 1스틸)도 이번 시즌 처음 코트를 밟고 12분 가량을 소화했다.
SK는 속공 득점에서 KCC를 14-6으로 앞섰다. 8위였던 순위는 한 계단 올려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5승7패)를 이뤘다.
5위 KCC(6승5패)는 3연패에 빠졌다. 3쿼터까지는 숀 롱(17점 12리바운드)과 송교창(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앞세워 55-58로 맞섰다. 하지만 4쿼터 들어 ‘해결사’ 허웅이 무득점에 묶이면서 흐름을 되돌릴 힘을 잃었다. 허웅은 SK 오재현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슛 성공률이 20%(15개 중 3개 성공)에 그쳤다.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8.3점을 넣으며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던 허웅은 2라운드 2경기에선 각각 8점, 9득점으로 주춤한 상태다.
4일 15분을 뛴 최준용(7점 2리바운드)의 공·수 밸런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메이저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최준용과의 친분으로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았다. 김하성은 브레이브스 잔류를 선택하면 보장받을 수 있는 1600만 달러(약 230억원)를 포기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도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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