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톡 11년 만에 중국서 접속 재개…“한중 정상회담 뒤 VPN 없이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11년 전부터 중국에서 차단됐던 한국 메신저 카카오톡이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가상 사설망(VPN) 없이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재 중국에서 카카오톡은 가상 사설망 없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등 접속이 필요한 중국 이용자들은 가상 사설망을 써서 우회 접속해 이용해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11년 전부터 중국에서 차단됐던 한국 메신저 카카오톡이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가상 사설망(VPN) 없이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민 사회에선 이재명 대통령과 11년 만에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 뒤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4일 현재 중국에서 카카오톡은 가상 사설망 없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대화방에선 문자로 나누는 대화를 비롯해 사진과 영상 등의 전송도 문제없이 되고 있다. 다만, 컴퓨터를 이용한 웹 버전 카카오톡은 접속되지 않고, 대화방에서 웹 페이지 링크 등의 전송은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교민 사회는 수일 전부터 이런 변화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 한국 교민은 “약 3일 전부터 교민들 사이에서 카카오톡이 브이피엔 없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 다롄, 선양 등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교민들도 카카오톡에 별도 장치 없이 접속했다는 경험담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주중국 한국대사관 역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라인은 2014년 7월부터 중국 내 이용이 차단됐었다.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차단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중국은 차단 근거로 “메신저가 테러 정보 유통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2018년 10월부터는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등의 서비스를, 2019년 1월부터는 포털 사이트 다음을 차단했다. 카카오톡 등 접속이 필요한 중국 이용자들은 가상 사설망을 써서 우회 접속해 이용해 왔다.
중국 당국은 카카오톡 이용 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접속 차단의 해제가 지속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교민 사회에선 시진핑 주석의 국빈 방한과 지난 1일 한·중 정상회담이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한국 교민 김아무개씨는 “두 정상이 양국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는데, 그 효과가 아니겠냐”며 “이런 분위기와 변화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국민 간 민의의 기반을 공고히 하자”면서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소통을 확대, 활성화하자고 했다.
한편, 전날 중국 외교부는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한국 등 45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조처를 2026년 말까지 연장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별건 수사로 ‘이 대통령 배임 혐의’ 대장동 공소장에 추가했다
- 미, 10월 민간 고용 4만2천명 늘어 ‘큰 폭 반등’…민간업체서 조사
- 증시, AI 거품론에 흔들…“추세 전환은 아냐” “변동성 커질 수도”
- 다카이치 ‘일본인 우선주의' 시동…‘체류 외국인 총량제’ 검토
- 정신질환 치료자 5년 새 63만명 증가…“우울장애 급격히 늘어”
- [단독] 추경호, 우원식 ‘국회 집결’ 공지 받아놓고 2분 뒤 “당사로” 장소 급변경
- 김건희 반성은 ‘샤넬 한정’…직접사과 없던 디올 백 잊은 줄 아나
- 뉴욕 첫 ‘무슬림 시장’ 맘다니 아내는…데이팅 앱 통해 만난 예술가
- 방첩사 “계엄 출동 전 대검서 전화와 ‘우리도 출동한다’ 말해”
- 박상우 전 장관 “국무위원도 계엄 피해자”…재판장 “그런 말이 적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