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미 대화 물밑 준비…건강 이상 없어
[앵커]
에이펙을 계기로 한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거부했던 북한이 물밑에선 회동을 준비한 정황을 국가정보원이 확인했습니다.
내년 3월 이후 북미 회동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제안에도 끝내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북한.
하지만 물밑에서는 APEC을 계기로 북미 회동에 대비한 정황을 국정원이 확인했습니다.
[이성권/국회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 : "(북미)대화 여지를 감안해서 외무상 최선희의 방러 출북을 막판까지 고심했던 정황도 포착되었다고."]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이 민감해할 수 있는 '핵무장'에 대해 직접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 당국이 미 행정부의 대북 실무진 성향을 분석하고, 미국 내 대북 일꾼들과 지도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것도 북미 회동 준비의 증거로 봤습니다.
향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은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내년 3월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선원/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9차 당대회를 마치고 열병식을 한 번 더 개최하고 한미연합훈련이 3월에 있으면 그 이후에 적절한 시기에 상황을 봐가면서 (북미회담) 타진 내지는 기미가 있지 않겠느냐."]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고 알려진 김 위원장.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지방과 평양을 오가는 행사를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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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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