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IQ 276의 김영훈 “미국 망명 신청, 종교적 박해 한국서 살 수 없다”

박준우 기자 2025. 11. 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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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IQ 보유자로 알려진 김영훈씨가 미국 망명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기독교인이자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저는 친북 좌파 정권 하에서 성경적 진리와 신앙의 자유가 탄압받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물 수 없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김 씨가 언급한 '종교적 박해'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가 공직선거법·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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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씨. 엑스 캡처

세계 최고 IQ 보유자로 알려진 김영훈씨가 미국 망명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IQ 276으로 지난해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된 인물이다. 한국기록원에서 IQ 최고기록 보유자로 인증받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기독교인이자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저는 친북 좌파 정권 하에서 성경적 진리와 신앙의 자유가 탄압받는 한국에 더 이상 머물 수 없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더 이상 대한민국은 없다. 오직 북한만 존재한다. 한국 정부가 친북 정부가 됐기 때문”이라며 “그게 제가 정치적, 종교적 박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최초의 한국인인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의해 투옥된 다른 기독교 목사들처럼 저도 곧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신앙과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김 씨가 언급한 ‘종교적 박해’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담임목사가 공직선거법·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손 목사는 올해 5월을 전후로 세계로교회 기도회와 주일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은 종교단체가 내부 구성원에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종교의 영향력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일부 야권 인사와 종교계에서는 도주 우려가 없는 손 목사를 무리하게 구속했다며 “종교의 자유가 탄압받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극우 성향의 박주현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종교 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황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씨는 현재 미국 신학교협회(ATS)의 인가를 받은 미국 신학교의 신학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SNS를 통해 “공부를 많이 할수록 예수 그리스도를 더 믿게 된다”며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깊은 믿음을 표현해온 바 있다.

다만 김씨가 실제로 한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제한받거나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탄압을 받은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의 주장이 과장되었거나 정치적 성향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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